콤텍-미디어라이프, 금융권 디지털사이니지 및 정부ㆍ공공기관 겨냥 사업 제휴

▲ 김찬팔 미디어라이프 대표(우)와 임채연 콤텍시스템 전략기획실장(좌)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박스 사업협력 제휴를 맺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윈도우 XP 종료를 앞두고 콤텍시스템이 대안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박스 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과 미디어라이프(대표 김찬팔)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구성된 스마트박스를 제안하고 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윈도우 XP는 업무용 뿐만 아니라 디지털사이니지 및 제조현장 시스템에도 적용될마큼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윈도우 XP 지원 중단으로 보안 위험이 커진 만큼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윈도우 XP를 상위 버전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CPU, 메모리 등 각종 부품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콤텍시스템과 미디어라이프는 윈도우 XP 교체 수요에 주목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스마트박스를 만드는 대안을 마련했다.

콤텍시스템 관계자는 “이미 제화업계 생산시스템을 안드로이드 구축한 만큼 윈도우 XP의 대안에 대한 효과는 입증됐다”며, “특히 OS를 윈도우에서 안드로이드로 교체할 경우 50% 이상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는 우선 금융권 디지털사이니지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철강, 전자산업 등 산업현장에 다수 들어가 있는 윈도우 XP를 안드로이드로 교체토록 하여 MS 종속성에서 벗어나고 원가절감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남석우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1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한다”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박스 활용으로 우리나라 산업계에서 300억 원 이상 비용절감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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