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x 후기 - 사용자 중심의 UX가 돋보이는 스마트폰

 
기존의 보급형 스마트폰들은 평이한 성능에 이전에 나왔던 하이엔드의 축소판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LG Gx의 경우는 조금 다른 듯 합니다. 몸은 그대로인데 어디서 정신개조를 해서 온 그런 느낌? 생긴 모양은 옵티머스 G 프로와 상당히 닮아 있지만 성격은 많이 틀린 성격다른 쌍둥이 같은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LG Gx를 살펴보면서는 하드웨어적인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안에 담겨 있는 여러가지 편리한 UX에 관해서 말할 기회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제 전공이 어플리케이션쪽이라서 그런지 하드웨어보다는 어플리케이션을 살펴보는 것을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이번 포스팅은 LG Gx의 마지막 포스팅으로서 제가 스마트폰을 쓰면서 느꼈던 것을 생각나는데로 한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LG Gx는 박스부터가 왠지 예사롭지 않습니다. G Flex가 단색으로 심플한 케이스 느낌을 줬다면 얘는 조금 다채로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만큼 Gx는 여러가지 편리한 UX를 앞에 내세운 제품이라는 소리 같습니다. 박스에도 홈쉐어링, 홈컨트롤 같은 편리한 기능들을 내 세워 놓은 것을 알 수 있네요.
 
외관 부터 살펴 봅니다. 앞서도 말 했지만 Gx의 외관은 정말 옵티머스 G 프로와 닮아 있습니다. 우측에는 전원키
 
하단에는 마이크와 5핀 마이크로 USB 케이블
 
좌측에는 Q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 
 
Q버튼은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어플을 할당 해 놓을 수 있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기본적으로는 Q메모가 들어 있지만 사용자가 정의하기에 따라서 카카오톡이나 브라우저 같은 것을 실행할 수 있게도 할 수 있지요.
 
상단에는 DMB안테나와 마이크, 적외선IR과 3.5파이 오디오 단자가 보입니다.
 
적외선 IR을 통해서 TV, 셋톱박스, 에어콘 같은 여러가지 전자 제품을 무선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죠. 버스터미널에서도 티비는 제꺼인겁니다. 최근 스마트폰들에서 리모컨 기능들이 추가가 되어 있는 제품이 많은지라 공공장소에서는 이 리모컨이 아예 안되게 막아 놓는 경우도 많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최근 엘지 스마트폰들은 소프트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Gx의 경우는 이전작과 마찬가지로 물리버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서 다른색으로 빛나는 홈키가 아주 이쁩니다. 뒤로가기가 좌측에 있는 것은 저로서는 불만이지만요.
 
홈키는 전화, 충전, 문자등 여러가지 상황에서 다른색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또한 전화가 왔을때도 그룹에 따라서 다른색으로 빛나게 할 수 있어서 가족이나 회사동료들은 다른색으로 지정하고 전화를 놓치지 않게 도움을 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OIS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전부터 지원하던 듀얼레코딩을 지원하여 찍히는 사람과 찍는 사람을 동시에 사진을 찍을 수 있구요. 성능도 이전작에 비해서 조금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실은 저는 카메라는 많이 테스트를 해 보지 못했는데 다른 분들이 많이 개선 되었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배터리는 3,140mAh로서 옵티머스 G 프로와 완벽히 호환이 됩니다. 배터리는 상당히 오래 가는 편이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최근 써본 엘지 스마트폰중에 가장 오래 가는 스마트폰은 LG G Flex였습니다.
 
LG Gx는 실험적인 여러가지 UX가 돋보이는 스마트폰이라 생각 됩니다. 그 중심에는 사용자 중심의 UX인 U스푼이 있고 주변으로는 집안의 가전기기를 통합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홈컨트롤이 있습니다. 또한 U Share를 이용하시면 친구들과 사진이나 동영상을 쉽게 공유하실 수도 있지요.
 
이러한 통합의 움직임은 마치 스마트폰의 미래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관리하는 그런 세상이요. 멀지 않은 듯 합니다.
 
U+ 홈컨트롤을 사용하시면 티비에서 바로 스마트폰 화면을 보시는 것이 가능하며 (LG TV만 가능) 또한 스마트폰으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티비화면에서 바로 확인을 하실 수 있습니다.
 
미디어 타임을 사용하시면 이어폰을 장착하기만 하면 이전에 감상하던 Mnet의 음악이나 HDTV의 동영상을 바로 보실 수도 있지요. 이런 여러가지 기능들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여러가지 행위를 가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알아서 척척 해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초기에 얼마간의 설정은 필요합니다만 한번 설정 이후로는 유저가 셋팅한데로 알아서 척척해주니 안 고마울 수가 없지요.
 
집과 회사의 위치를 지정해 놓으면 알아서 버스편과 걸리는 시간을 알려주기도 해서 무척 편리합니다.
 
제가 집에서 회사가는 교통편입니다. 지금은 마을 버스가 나왔지만 일반 버스가 더 빠른 시간에는 알아서 일반 버스 시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한가지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알려주고 있어서 더욱 바람직 합니다. 하단에 보시면 막차 알림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야근을 하거나 회식을 할때는 이 막차시간에 민감해지기 마련인데요. U스푼에서는 한버 설정으로 이런 것을 알아서 알려주니 좋습니다.
 
일정메뉴도 기존의 스마트폰과 다르게 생각이 되는데요. 일정을 입력 해 두면 일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회의시간에는 ARS자동 응답을 한다거나 에티켓모드로 들어가는 것을 설정 하실 수 있습니다.
 
회의시간이 되니 자동으로 무음 및 차단모드가 실행이 되는 것을 보실 수 있네요.
 
설정에 따라서 이시간에 수신허용을 할 수도 있고 중요한 사람의 전화는 꼭 받게 한다던가 같은 번호로 몇번 이상 연락이 오면 전화를 받을 수 있게 한다던지 하는 설정이 가능합니다. 참 세세한 것 까지 설정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업 무집중시간이 있는 회사라면 그 시간에는 아예 무음 및 차단 모드로 돌려 놓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동응답 메시지는 본인이 설정 가능하기도 합니다.
 
정말 U스푼의 여러가지 기능들은 Gx의 꽃이라 생각 되는 그러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기능들 외에도 스마트 드라이브 모드로 들어가시면 운전중 터치가 편하게 화면이 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LG의 Q보이스는 인식률이 높아서 사람들에게 평가가 좋은 어플이죠. Q보이스를 실행하고 "전화 경아신랑"을 외치니 이렇게 자동으로 연락을 해 주네요.
 
센스 돋는 Q보이스의 화면... 제가 아이폰이 더 좋다고 하니 저리 대답을 하고 있네요.
 
U+ Share를 사용하시면 공유방을 열어서 친구들과 음악이나 영상을 공유하기 쉬워서 편리합니다 최근에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는 두세개 정도 사용하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공유 기능 외에도 사진을 백업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하여 불의의 사고로 부터 소중한 개인의 자료들을 지킬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미디어 파일 외에도 라이브 채널이나 무료 영화관도 제공하면서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네요. 공유 하니 또 짱공유가 생각나긔... 경아한테 공유사이트 알려줘야 하는데.
 
UWA 기능을 사용하시면 게임이나 음악을 들으시면서도 전화를 받으실 수 있고 친구들과 카메라나 화면을 쉽게 공유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U+의 UWA에 대한 서비스평은 상당히 좋은 측에 속하더군요.
 
이런 U+를 통한 서비스 외에도 기본 스마트폰 어플에도 상당히 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초기에는 엘지 스마트폰에 내장된 앱들이 쓸모가 없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알찬 앱들이 참 많더군요.
 
Q트렌스레이터를 사용하시면 카메라로 입력되는 여러가지 단어들을 한글로 변환해 주거나 한글을 영어로 변환해 주기도 합니다.
 
 
스마트월렛을 사용하시면 지갑을 가득 채운 여러가지 카드들을 스마트폰으로 쏘옥 집어 놓으실 수도 있구요.
 
 
비디오 마법사에서는 찍은 동영상을 편집하고 음악을 넣을 수 있는 스튜디오 기능도 제공하고 있네요.
 
 
내폰과의 대화를 사용하면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왔더라도 스마트폰이 어디있는지 물어보실 수도 있고 부재중 통화 목록도 확인을 하실 수 있다죠.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아니지만 필요할때가 있는 기능인 만큼 이런 기능들은 참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5.5인치 IPS 화면으로 eBook을 이용하시는데도 문제 없구요. 미래가 있는 젊은이들을 지키기 위한 모습이 보기 좋아서 넣어본 장면 입니다. 미래를 생각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즘 세상은 너무 현실만 보고 사는 것 같아서 가끔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LG Gx는 보급형 라인에 위치한 스마트폰 이지만 최신작에서 호평받았던 기능들을 그대로 흡수해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LG G2에서 호평받았던 노크온이나 게스트모드 같은 것들을 그대로 탑재를 하고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노크온 기능에 길들여지면 모든 스마트폰을 두드리는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죠. 
 
 
이렇게 해서 제가 생각하는 LG Gx의 장점들을 여러가지 살펴 봤습니다. 난 꼭 최신 스마트폰이여야만 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충분히 좋고 편리한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아직 4.1인것은 최신기기로서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이 되구요. 사용자 중심의 UX는 좋긴 하지만 필요하지 않은 분들께는 그냥 메모리 잡아 먹는 어플일 뿐 입니다. 하지만 OS 버전은 LG에서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라 믿고 여러가지 편리한 UX들은 이제부터 더 업그레이드 되어 나가겠죠.
 
 
그래도 저는 LG Gx가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통합되는 그런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에서 충분히 만족 스러운 기기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LG G2 PRO에 대한 소식이 있었는데요. LG G2 PRO는 G2의 프로버전인 만큼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은 것이라 생각 되는데요.
 
이미 스펙적으로도 스냅드래곤 800, FULL HD IPS가 들어가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고 말이죠. 어쩌면 G2 PRO에서는 이런 사용자 중심의 여러가지 UX가 조금 더 발전 된 형태로 들어가는게 아닐까 한번 기대를 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이파이 음원 재생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면 하는데 프로세서가 그대로인 까닭에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Gx글이 마지막인 만큼 G2 PRO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네요.
 
 
이렇게 해서 사용자 중심의 UX를 가진 LG Gx의 리뷰를 끝냅니다.
 
살펴보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스마트비서인 U스푼과 에티켓모드, 그리고 홈컨트롤이 기억에 남네요. U스푼은 이제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명령을 받아서 어떤 정보를 주는 것을 떠나서 스마트폰이 개인에 맞춰서 여러가지 기능과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에 대해서 스마트폰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 듭니다. 아마도 근미래에는 인공지능을 가진 스마트폰과 대화로 정보를 주고 받는 그런 날이 오겠죠.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 같이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한대 갖다 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주를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홈컨트롤도 이런 맥락이겠죠? 유저가 원하면 스마트폰을 통해서 모든것을 제어해주는 그런 기기 말이죠. 어렸을때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일들이 점점 가능해 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흥분이 됩니다. 올해 트렌드는 웨어러블 기기들이라고 하니까요 점점 발전하면서 그런 것이 가능해 지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이런 Gx의 기능들이 모든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기능들은 그냥 메모리를 차지하는 짐스러운 기능들이 되기도 하겠죠.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꺼 놓으면 되는 것이구요. 그러고 보니 최근 경아신랑 늦게 응사앓이 중인데 Gx 선전이 생각이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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