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대상 모바일 생활 연구소 견학 프로그램 인기, 관광객 방문도 줄이어



[아이티데일리]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한 본사 사옥 ‘스페이스닷원(Spcace.1)’ 오픈 이후 1년 8개월만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전시관이나 박물관 등의 성격이 아닌 일반 기업의 사옥으로, 제주라는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아닌 공식 방문 프로그램 참여 인원이 단기간 1만명을 넘어선 것이 눈길을 끈다.

다음은 지난해 4월, 다음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담아 완공된 첫 번째 사옥 스페이스닷원으로 본격 제주시대를 열었다. ‘오픈’과 ‘유연함’의 가치를 담고, 오름이나 화산 동굴 등을 형상화해 제주 천연환경과의 유기적 어우러짐을 염두 한 디자인의 스페이스닷원은 제주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민간부문 대상’과 2012년 ‘올해의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 최근 제주도가 선정한 ‘아름다운 제주건축 7선’에 올라 관광객들에게 꼭 들려야 할 제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다음 본사의 근무 환경과 국내 IT 업계의 생생한 현장을 배우고자 하는 단체 방문의 증가로 스페이스닷원 오픈 이후 9일 기준으로 공식 방문객만 1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특히 이들 중 70% 이상이 학생 방문객으로 10대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다음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터넷 사용 인식 정립과 IT 산업에 대한 호기심 충족 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는 학생 방문객만을 위한 ‘모바일 생활 연구소 견학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 중이다. 모바일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근무 공간과 서비스 제작 과정, QR코드 편집 법 등을 사이버 체험하는 모바일 생활 연구소 견학 프로그램은 제주 도내 학생들뿐 아니라 타 지역 학생들에게도 입소문이 퍼져 수학여행의 인기 코스로 자리잡았다.

다음 관계자는 “다음 사옥 방문프로그램은 2007년, 당시 제주 오피스인 다음 글로벌미디어센터(GMC)에서 IT 기업 견학을 희망하는 제주 지역 학생들을 위해 시작한 것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IT 정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스페이스닷원에는 기업이나 관공서, 기타 단체들의 방문이 매일 끊이지 않지만 IT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 최초의 취지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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