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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식의 UX 콜라주] UI는 무엇이고 UX는 무엇일까요?파수닷컴 양동식 책임(전략사업본부 ED팀)

[아이티데일리] 왠지 다들 아는 것처럼 특별히 의문을 표하지 않고 사용하지만 사실 속내를 보면 명확하게 그 의미를 모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UI(User Interface)와 UX(User experience)도 그런 단어 중의 하나인데요. 여러분은 혹시 알고 계신가요? UI는 뭐고 UX는 뭔지 말이죠.

UI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입니다. 고객과 시스템(서비스 주체)이 상호 소통을 할 때 그 중계자 역할을 하는 ‘그 어떤 무언가’를 말합니다. 

보통 디지털 디바이스들이 디바이스들과 해당 디바이스와 연결된 시스템들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모바일폰의 UI나 IPTV를 켰을 때 나오는 메뉴화면이나,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인출 혹은 입금이라는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이런 것들이 모두 UI입니다.

UI는 개념이라기보다 어떤 대상과 유형에 대한 명확한 정의입니다. 이런 UI가 그래픽 이미지를 중심으로 구현되면 GUI(Graphic User Interface)이고 CMD.exe를 실행할 때 나오는 커맨드 라인과 텍스트 위주로 구현된 UI는 CUI(Chraceter User Interface)라고 부르게 되는 거죠. 
 


▲ 근 미래에 구현 될지도 모르는 User interface 입니다. 구글 글래스를 쓰면 이런 느낌을 좀 체험할 수 있을까요?

 


▲ 한 때는 이런 CUI가 UI를 대표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마이너한 취향의 분들은 여전히 이런 UI를 선호 하시죠.

맞습니다. UI는 이해하기가 쉬워요. 이 UI의 개념을 확장하면 은행 객장에서 손님과 대화하면서 서비스를 처리하는 은행원도 UI이고, 인터넷이 불통일 때 열 받아서 전화할 때 친절하게 응대하는 상담원도 UI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집중하는 건 디지털 스크린(모니터, 모바일 화면, 태블릿 화면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서비스가 상호 소통하는 case이니 일단 너무 광의 개념의 UI 까지 생각하진 맙시다.

이런 정의를 고려할 때 좋은 UI란 무엇일까요? 고객과 시스템(서비스)의 상호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때 그 UI를 좋은 UI라고 하고, 대체로 UI 설계 및 디자인의 목적은 이런 대전제를 만족시키는 데 집중하게 됩니다.

사용성(usability)라는 개념이 초창기 UI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던 것도 이러한 상호 소통 효율성 = 사용성이라는 등식이 간단히 성립됐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UX는 뭘까요.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이벤트에 의해 사용자의 오감에 의해 각인되는 심리적인 결과를 사용자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너무 애매하죠? 맞습니다. UX는 UI처럼 명확한 용어가 아닙니다. 그리고 꼭 UI와 연관되는 개념도 아닌 광의적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이라고 볼 수가 있죠. UX를 좀 더 이해하면 감이 오시겠지만. UI는 UX를 고려해야 하지만 UX에서 꼭 UI가 필수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 좋은 UI를 가진 제품은 사용하기 쉽지만 좋은 UX를 가진 제품은 사람들이 구매를 합니다.

사실 UX라는 개념이 뜬금없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거나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개발할 때 같이 개발한 건 아닙니다. 없던 개념이 생긴 게 아니라 그 동안 놓치고 있던 ‘시각’이 새롭게 부각된 거라고 볼 수 있죠.

즉 과거에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격 싸고 제 기능 잘 수행하면 잘 팔리던 시절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할 때 주는 다양한 ‘경험’을 주목하기 시작한 게 UX가 부각되게 된 계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UI와 UX를 대비해서 설명해 볼게요. 예를 들어 모바일 폰의 UI를 디자인 한다는 것은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스크린을 매개로 한 사용자와 시스템의 상호 작용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사용성에 입각해서 화면상의 구성 요소를 정의하고 인지 요소(시각, 청각, 촉각 등)를 배치하는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모바일 폰의 UX를 디자인 한다는 건 뭘까요. 모바일 폰의 UX를 디자인한다는 건 모바일 폰을 접하고 사용하는 고객이 인지하는 경험의 총체를 디자인하는 겁니다. 고객은 모바일 폰의 겉모양으로 어떤 느낌을 받고 이것저것 눌러 보면서 작동 원리를 익히고 특정 상황에서 전화를 걸거나 게임을 하거나 메모를 하거나, 카톡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굉장히 많은 과업을 수행하며, 그 과업 와중에 정말 수많은 경험을 하게 돼요.

이러한 경험들이 고객에게 유쾌하고 긍정적인지 아니면 불쾌하고 불편하고 짜증나는 경험이 될 지는 단순히 UI만 고려한다고 해결 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반응 속도도 빨라야 되고 이미지도 예뻐야 되고 사용성도 좋아야 되고 화면도 넓어야 되고...

사용자 경험을 구성하는 요소는 사용자의 내부(심리적인 요인)와 사용자의 외부(환경적 요인, 사용 맥락-Context), 그리고 그 사용자와 상호 작용을 하는 UI와 디바이스 등등 굉장히 다양합니다. 간단히 정의하면 UX를 디자인 한다는 건 사용자의 경험을 조작한다는 얘깁니다.
 


▲ 과거 UI 개념만 존재할 때의 인터페이스는 목적 수행에 포커스를 뒀지만 이제는 사용되는 맥락도 고려해야 합니다. 당신이 디자인한 인터페이스를 바보가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UI와 UX를 합쳐서 UI/UX라는 용어도 자주 쓰입니다. 서울대 윤명환 교수는 UI/UX를 “설계 과학(Design Science)의 한 분야에 해당하는 실증적(Empirical) 연구 주제로서 인문학과 기술의 융합적인 방법론 혹은 인지심리와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통하여 인공물(artifact)과 사람의 상호작용(Interaction)을 분석하고 구현하는 학문 또는 활동”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일견 어렵게 느껴지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UI를 매개로 한 사용자 경험을 연구하거나 설계하는 학문이나 분야 정도가 되겠습니다. 즉 기존의 UI를 UX 마인드 혹은 UX 개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게 UI/UX라는 거죠.

오늘은 대략적으로 UI와 UX의 개념에 대해서 설명해 보았습니다. UI와 UX의 개념이나 연구 분야는 지금도 계속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짧은 문장으로 규정짓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맛보기 정도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당 글은 파수닷컴에서 아이티데일리 블로그 게재용으로 제공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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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blog.fasoo.com/80195236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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