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이 타이젠폰 Z9005 동영상을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삼성의 자체 OS 타이젠(Tizen)이 장착된 타이젠폰 작동 동영상이 공개됐다.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2일(현지시각) 타이젠폰을 입수, 동작시켜 본 9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 타이젠폰 Z9005에는 타이젠 2.2.0이 탑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타이젠폰 모델명은 Z9005이며 타이젠 2.2.0이 장착됐다. 동영상 속 인물은 해당 제품이 인도 개발자에게 보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샘모바일은 Z9005가 하이엔드(high-end) 타이젠폰으로 갤럭시S3와 같은 스펙이라고 소개했다.

▲ 타이젠은 동그란 아이콘으로 메뉴가 구성돼 있다.

샘모바일은 타이젠폰이 언뜻 보면 기존에 삼성이 개발한 터치 인터페이스인 터치위즈(TouchWiz)와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동그란 아이콘 부분을 보면 노키아-인텔이 개발하다 포기한 모바일OS 미고(Meego)에서 영감을 얻은 듯 보인다고 말했다. 샘모바일은 영상 속 타이젠폰의 아이콘이 안드로이드 OS 기반 삼성 스마트폰의 아이콘보다 훨씬 나아 보이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샘모바일은 타이젠의 메뉴 레이아웃, 옵션이 삼성 갤럭시 단말의 경우와 비슷해, 지금까지 삼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한 사람들이라면 타이젠폰에 거부감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샘모바일은 삼성이 타이젠폰을 통해 은행, 자동차, TV 등 다양한 기기를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은 아직 타이젠폰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타이젠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