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광전송망과 통합으로 네트워크 용량 확장

[아이티데일리] 팩넷은 새로운 광전송 네트워크(OTN)설비를 통해 EAC 퍼시픽 광케이블 시스템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용량 해저 케이블 시스템을 통합 연결하여, 아시아와 미국 간 100Gbp의 광전송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팩넷은 기업고객들과 통신사업자들에게 아태지역과 미국 간 10Gbps, 40Gbps, 100Gbp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팩넷은 100G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증가하고 있는 대역폭 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IP트래픽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23%의 평균성장율을 보이며, 연간 1.4 제타바이트, 월간 120.6 엑사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연간 IP트래픽 성장율은 26%로, 2017년까지 43.4 엑사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앤디 럼스덴 팩넷 CTO는 “팩넷은 아시아와 미국 간 100G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업자”라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역폭 용량과 확장성이 상당히 증가됐을 뿐만 아니라, 대용량의 네트워크 운용이 필요한 기업들이나 통신사업자의 다이내믹한 수요에도 바로 대응 가능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백본(Backbone)은 해저 케이블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4개 도시에 서로 연결된 데이터 센터 간 네트워크, 광 코어를 연결하는 OTN, 그리고 패킷 기술을 지원하는 육상 백홀(Terrestrial backhaul)로 통합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이더넷과 OTN 인터페이스를 한 장소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어 네트워크 다중화, 확장 및 축소, 각각의 데이터 스트림의 전환 등을 융통성 있게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들은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향상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팩넷은 36,800km 아시아 최대 규모 해저 케이블 시스템 EAC-C2C와 9,620km 태평양횡단 케이블을 소유하고 있다. EAC-C2C는 아시아 최첨단 광섬유 해저 케이블 네트워크로, 홍콩, 싱가폴, 일본, 타이완, 한국, 필리핀, 중국을 포함한 지역의 케이블 육양국(Cable landing stations)과 연결되어 있다.

EAC-C2C는 다중의 케이블 육양 지점을 통하여 다양한 네트워크 루트를 구현하여 고객들에게 탄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EAC 퍼시픽은 일본 도쿄 근처의 치쿠라(千倉)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그 외 미국 서해안에 위치한 네트워크 PoP(Points of Presence)를 연결하는 태평양 횡단 케이블 시스템으로 최대 1.92 Tbps 용량까지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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