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하철 25개 노선, 555개 지하역사서 최대 150Mbps 속도의 무선통신 서비스


▲ SKT가 8일부터 서울·수도권 지하철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오는 8일부터 국내 최초로 서울·수도권 지하철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광대역 LTE 개통에 따라 전국 지하철 총 25개 노선(서울 1~9호선, 신분당선, 분당선, 일산선, 과천선, 공항철도, 인천선, 경의선, 수인선, 부산 1~4호선, 대구 1~2호선, 광주 1호선, 대전 1호선), 555개의 지하 역사에서 최대 150Mbps 속도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철 통신망 구축은 안전 문제로 지하철 운행이 끊기는 새벽 시간에만 장비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작년 7월 멀티캐리어 구축 당시 최신형 1.8GHz 대역 통신 장비를 사용한 덕분에, 이번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조속히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이용자 중 갤럭시 노트3·G2 등 LTE-A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국 지하철에서 최대 150Mbps의 속도의 LTE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노트2·아이폰5S/5C(출시 예정) 등 멀티캐리어 스마트폰 사용자는 서울·수도권 지하 구간에서 최대 100Mbps 속도의 LTE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9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월 말에는 서울 전역, 11월 말에는 수도권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는 한편, 연말까지 전국에 LTE-A 기지국을 66% 추가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이 전국 지하철에 2배 빠른 LTE 시대를 열었다”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와 ‘광대역 LTE’ 양 날개를 모두 강화하는 통합 네트워크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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