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전세계 분기별 모바일폰 동향' 예비조사 결과 발표...삼성 갤럭시 S4, 안드로이드 확대 견인


▲ 2013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

[아이티데일리]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80%에 육박한 반면, 애플 iOS의 점유율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세계 분기별 모바일폰 동향(Worldwide Quarterly Mobile Phone Tracke)r’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 2분기 전체 벤더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한 2억 3,640만 대로, 1분기(2억 1,630만대)보다 9.3% 증가했다.


▲ 2013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OS별 점유율 및 출하량

또한 애플 iOS의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16.6%에서 올 2분기에 13.2%로 줄어든 반면,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올해 2분기 79.3%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폰 또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블랙베리를 제쳤다.


▲ 2013년 2분기 전세계 안드로이드 제조사별 점유율 및 출하량

IDC는 안드로이드가 이처럼 점유율을 높일 수 있던 이유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4가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끈 것도 있지만, LG전자나 레노버, 화웨이, ZTE 등이 선전한 것도 간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 주요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의 출하량을 합치면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62.5%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iOS는 비록 새로운 제품 출시가 없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요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IDC 모바일폰(Mobile Phone) 연구팀의 라몬 라마스(Ramon Llamas) 리서치 매니저는 “2분기 iOS의 점유율 하락은 아이폰의 신제품 주기와 관련이 있는 가운데, 지난해 아이폰 5 출시 이후 새로운 제품을 내놓지 못한 상태라 경쟁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올해말 새로운 아이폰과 개선된 iOS가 출시되면 애플의 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IDC의 리안 리스(Ryan Reith) 프로그램 매니저는 “지난 1분기 윈도우폰이 처음으로 블랙베리를 제친 가운데, 이 추세가 2분기에도 지속되었다”고 언급하면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는 벤더가 늘어나 경쟁이 심화됨 에 따라 윈도우폰은 매력적인 차별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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