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업계 에너지 효율화 기여

[아이티데일리]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이하 ITSA) 그린데이터센터인증위원회는 오는 12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대강당에서 ‘2013 그린데이터센터인증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그린데이터센터인증(이하 GDC인증)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 촉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SA가 2012년 국내 최초 시행한 데이터센터 관련 인증제이다.

지난 5월에 개최된 ‘제 1회 GDC인증 수여식’에서 KT 목동 IDC, KT 분당 IDC, LG CNS 상암IT센터, SK C&C 대덕데이터센터, LG 유플러스 논현 IDC, LG 유플러스 서초1 IDC 등 총 6개의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가 인증을 획득하며 성공적인 인증제 출범을 알렸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111개)의 연간 총 적산전력사용량은 약 26억kWh로 파악되며, 이는 국내 1개 원자력발전소 연간발전량의 37% 수준이다. 매년 동·하절기마다 전력대란을 겪으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GDC 인증은 그린활동 모범사례 전파를 통해 데이터센터 업계 에너지 효율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GDC인증제 확산 정책연구 및 데이터센터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정부 차원의 혜택 제공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ITSA 측에서도 국제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PUE 이외의 인증지표 다양화 및 중·소형 데이터센터 급으로 인증 대상 확산 등 인증제 중장기 발전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GDC인증 신청도 주요 데이터센터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업체들은 GDC인증에 대비하여 TFT를 구성하여 중장기 에너지 사용효율화 계획 수립, 그린IT솔루션 적용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심층방문조사를 통해 에너지 컨설팅을 받는 등 인증 기준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한편, 올해 GDC인증 평가기준은 작년과 동일하게 정량적 점수(PUE 지수) 90점과 정성적 지표(그린활동) 10점으로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받아야 인증 통과가 가능하다. 인증 신청 접수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1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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