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EO에 카를로 페로(Carlo Ferro) 선임

에릭슨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조인트 벤처인 ST-에릭슨의 분리와 관련한 미래 지향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결정에 따르면 에릭슨은2G, 3G 및 4G 멀티모드를 포함한 LTE 멀티모드 박형 모뎀 제품의 설계, 개발 및 세일즈를 가져가기로 했다.

ST는 LTE 멀티모드 박형 모뎀 및 관련 사업, 일부 어셈블리 및 테스트 설비를 제외한 기존 ST-에릭슨 제품을 가져가고 ST-에릭슨의 나머지 부분은 정리하기로 했다.

관련 부분을 양사로 이전하는 형식적인 절차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하여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분리가 끝난 이후, 에릭슨은 약 1,800명의 고용 인원(계약 직원 포함)의 인수를 제안했다. 주요 지역은 스웨덴, 독일, 인도, 중국이 될 것으로 제안됐다.

ST는 약 950명의 고용 인원을 맡으며 주요 지역은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될 것으로, 이들은 ST 내의 새로운 제품 개발 및 진행중인 사업 지원을 담당할 것으로 제안했다.

오는 4월 1일부로 카를로 페로(Carlo Ferro)가 ST-에릭슨의 새로운 사장겸 CEO로 취임한다는 것도 함께 발표됐다.

페로는 ST-에릭슨의 현 COO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미 발표된 것처럼 디디에 라무쉬(Didier Lamouche) 현 사장은 새로운 기회를 위해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페로는 ST-에릭슨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과 전환 작업을 효율적으로 완수하는 두 개의 업무를 리드하게 된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사장 겸 CEO이자 ST-에릭슨의 대표는 "ST-에릭슨의 새로운 사장 겸 CEO로 선임된 카를로 페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카를로는 반도체 산업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조직변경을 주도하고 성공해온 우수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ST-에릭슨의 전략을 수행하고 손익분기점을 크게 낮추는데 지난 해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ST의 카를로 보조티(Carlo Bozotti) 사장 겸 CEO는, "지난 해 12월의 발표와 맞물려, 이제 철수 절차의 다음 단계를 향해 한 걸음을 더 내딛었다. 에릭슨과 함께 우리의 새로운 전략에 맞는 솔루션을 찾은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에릭슨과의 결정은 우리의 새로운 재무 모델 목표를 이루어 내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또한, 자사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특정 제품 부문에서의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강력한 역량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더욱 완벽하게 강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현재 진행중인 ST-에릭슨의 사업을 보호하고 활용하여 ST와 ST-에릭슨 모두의 주요 고객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덧붙였다.

이번에 제안된 ST-에릭슨의 역량 이전에 따라 ST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RF, 아날로그, 전력 및 소프트웨어와 복잡한 시스템 통합의 분야에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다.

ST가 집중하고 있는 급성장 부문인 무선 반도체 시장과 상호 보완적인 디바이스들이 ST-에릭슨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시스템-최적화된 아날로그 혼합 신호, 전력 관리 디바이스, 고품질-저전력 오디오 및 비디오 향상, 및 혁신적인 에너지 하베스팅 솔루션에 이른다.

이번 결정은 영업 이익율을 10% 이상을 이룬다는 ST의 재무 모델 목표와 함께 2014년 초반까지 분기별 운영 경비를 2014년 초반까지 6억 달러~ 6억 5천 만 달러 범위로 평균 수준을 줄이겠다는 계획과 완전히 맞물려있다.

또한, 이번 결정의 결과로 ST는 현금 소요가 발생할 것이며 이는 전환 기간 동안 진행되는 ST-에릭슨의 운영에 필요한 비용으로, 약 3억 5천만 달러에서 4억 5천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3년 1월 말에 발표된 것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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