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보 숭실대학교 정보과학대학원 교수


▲ 심기보 숭실대학교 정보과학대학원 교수





오브젝트 지향에 근거한 요구정의 방법론

이번 호에서는 오브젝트 지향의 개념에 근거하여 요구정의의 방법론을 래셔널(Rational) 소프트웨어의 개발 프로세스 'RUP(Rational Unified Process)'에 근거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오브젝트 지향'은 시스템의 분석·설계나 프로그래밍에 관한 생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오브젝트 지향의 생각이야말로 요구 정의를 지향하고 있다. 그 하나의 이유는 요구 변경을 관리하기 쉽다는 것이다. 오브젝트 지향에서는 업무의 역할이나 시스템의 기능, 정보 등의 의미를 가지는 그룹(오브젝트)으로서 파악하기 때문에 오브젝트 간의 관련을 파악하기 쉽다. 따라서 어떠한 요구를 변경하였을 때 어느 오브젝트가 영향을 받는지를 효율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업무의 흐름이나 시스템의 기능 등을 모두 추상화하여 UML 등의 그림으로 심플하게 표현하므로 요구 정의를 담당하는 엔지니어와 유저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기 쉽다는 것을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오브젝트 지향에 근거한 요구 정의의 방법론은 래셔널 소프트웨어 'RUP'라고 할수 있다. RUP는 분석/설계나 구현뿐만 아니라 요구정의 작업분야도 커버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RUP로 정의된 요구정의 방법론을 해설한다.

출발점은 비즈니스 모델링

RUP에서의 요구 정의의 흐름을 대략적으로 표현한 것이 [그림1]이다. 작업이 복수의 프로세스로 나누어지고 있고 각 프로세스에서 성과물이 규정되어 있다.



▲ [그림 1] 오브젝트 지향 개발에서의 요구정의의 방법론의 예





전체를 크게 나누면 '비즈니스 모델링'과 '요구'라고 하는 2개의 작업 분야 (워크플로우)로 구성된다. 어느 쪽이나 동일한 성과물을 만들지만 초점을 맞춘 대상범위(추상도)가 다르다. 비즈니스 모델링에서는 유저 기업의 외부에 있는 고객이나 거래처와의 관계를 가지고 유저 기업에 있어 업무의 본연의 모습이나 부서의 역할 등을 근본부터 재검토한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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