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DB진흥원, 국내 200여개 기업 및 기관에서 SQL 자격증 소지자 우대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서강수)은 민간자격으로 실시되던 ‘SQL 전문가‧개발자 자격검정’이 ‘13년부터 국가공인 자격으로 승격‧관리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제 7회 SQL자격검정에 응시한 여학생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서강수)은 민간자격으로 실시되던 'SQL 전문가‧개발자 자격검정'이 내년부터 국가공인 자격으로 승격‧관리된다고 23일 밝혔다.

SQL 자격검정은 DB 개발의 필수언어이자 국제표준이기도 한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의 활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산업에 종사하는 현장 DB전문가의 실무 능력 배양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10년부터 한국DB진흥원에서 개발‧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SQL 전문가 자격제도이다.

SQL 자격검정은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SQL 전문가(SQL Professional)와 SQL 개발자(SQL Developer)의 2종으로 나뉜다.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SQL 기본 및 활용, SQL 고급 튜닝 및 활용 등 현업실무에서 요구되는 필수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10월 첫 시험이 시작된 이래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DB 전문가 2,700여 명이 응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64명의 SQL 전문가와 365명의 SQL 개발자가 배출됐다.

특히 12월 8일 전국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 제7회 자격검정시험에는 무려 600여명이 응시했다.

최근 학계과 기업에서의 관심도가 높다. 건국대 등 국내 주요 대학에서 DB 심층교육을 위한 정규교과 편성 제안했다.

카이스트 이윤준 교수는 "SQL 전문가 자격 검정은 특정 DB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표준 SQL을 기반으로 DB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를 육성하는 한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 CNS에서도 DB 대표 자격검정인 데이터아키텍처 전문가 자격과 SQL 전문가 자격을 자사에서 공인하는 상위자격으로 인정하여 합격자에게 응시료와 축하금을 지원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직원들의 DB 설계 및 운영 능력 강화를 위해 회사차원에서 관련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LG CNS뿐만 아니라 삼성 SDS,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세계 I&C, 한국산업은행, 한국신용정보, 비투엔컨설팅, 엔코아 등 국내 200여개 기업 및 기관에서 SQL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 한인철 상무는 "오늘날 애플리케이션의 정확한 기능과 성능은 SQL의 질적 수준에 절대적으로 좌우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한국DB진흥원에서 주관하는 SQL자격검정의 도입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이 검증제도를 통해서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체계적으로 양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 자격검정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DB진흥원 한동진 선임은 "DB 구축 및 설계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데이터아키텍처 전문가' 자격과 DB 개발‧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SQL전문가 및 개발자' 자격을 상호 연계해 데이터모델링을 수행할 수 있는 DA전문가와 이를 고도화 할 수 있는 SQL 전문가를 동시에 양성함은 빅데이터 시대에 국가 DB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DB진흥원에서는 SQL 자격검정의 국가공인 승격을 기념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최신 기술 습득을 지원하기 위하여 2013년 1월 24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최신 SQL 관련 기술 동향 및 시험 정보를 제공하는 무료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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