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애로우와 빔스 등 상품관리 RFID 시범 프로젝트 착수






일본의 대형 멀티샵이 RFID 시스템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유나이티드 애로우와 빔스(BEAMS)는 자체 매장의 상품관리를 위해 RFID를 시범도입하고 있다.

RFID 도입 효과가 명확해지면 다른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멀티샵인 유나이티드 애로우는 지난 10월부터 RFID를 이용한 상품관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기 시작했다. 우선 두 개 지점에 6개월 가량 사용하고 결과를 평가한 후에 본격적인 도입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험 도입할 매장은 매출이 제일 높은 주력 브랜드인 그린라벨 릴렉싱을 취급하는 시부야 마크 씨티점과 '루미네' 신주쿠점이 대상이다.

이 두 매장에서 RFID가 순조롭게 적용돼 운영되면 다른 점포나 업계로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애로우는 자체적으로 지난 9월부터 매니저를 중심으로 판매원에게도 RFID 시스템 교육 연수를 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RFID 도입 목적는 판매원의 접객 시간을 늘리는 것에 있다.

RFID 시스템에서는 상품 하나하나에 RFID 태그를 부착하고 리더를 설치함으로써 입출하때나 정산시에 신속하게 정보를 인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품 입하시 RFID 리더기로 상자마다 상품 코드를 인식해 입하 계획과 맞춰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하나씩 바코드를 인식하고, 상품을 관리해왔다. 시부야 마크 씨티점에서는 현재 약 1만개의 아이템을 취급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 NCR의 서비스를 최적화해서 도입했으며, 본격 도입이 결정되면 그린라벨 릴렉싱을 취급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RFID 도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본의 거대 멀티샵 빔스(BEAMS)도 상품관리를 위해 RFID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현재 9월 오픈한 두 개 점포에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으로 세 개 점포로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다.

빔스가 도입한 시스템의 특징은 유나이티드 애로우와 마찬가지로 상품 관리로 RFID를 사용하는 것. 이를 통해 입출하와 재고조사 및 정산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목표다.

회사측은 재고조사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방식보다 5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빔스는 후지쯔의 RFID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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