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확산사업 마약과 향정신성의약품에 우선 적용 추진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RFID를 적용해 제조-유통-사용(처방)의 전단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약품 유통 선진화 차원에서 추진 중인 RFID 확산사업을 마약과 향정신성의약품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년 지식경제부 U-IT 신기술검증확산사업 중 제약분야 RFID 확산지원 예산 29억원 활용, 마약류 제조업체 등 우선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RFID가 적용되면 제약사 및 의약품도매상에서 정확한 입출고 및 재고관리, 유통단계의 이력추적, 분실/도난 등 관리, 병의원과 약국의 조제/투약시 오류방지 등 마약류의 유통/사용관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또한, 제약사-도매상-병의원 및 약국 간 의약품 유통을 관리하는 의약품관리 종합정보시스템을 개편하고 관련 법률을 개정해 의료기관과 약국의 비급여를 포함한 마약류 사용내역을 주기적으로(월별)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RFID 태그 부착 확산에 따라 RFID 정보인식을 통해 유통 및 사용내역 보고를 자동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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