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토어마다 장사진…이번 주말 최고 800만대 판매 예상

21일(현지시간)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 5가 시간대가 제일 빠른 호주를 필두로 일본, 홍콩, 싱가포르, 독일, 프랑스, 영국 및 미국과 캐나다 등 9개국에서 최초로 실제 판매에 들어갔다.

일주일 후인 28일부터는 22개국에서 추가로 아이폰5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애플은 판매 날짜를 공개하는 날 첫 24시간 동안 200만 건 이상의 예약 주문을 받았다. 직전 아이폰 4S 때의 갑절 규모였다.

분석가들은 애플이 9월 말까지 아이폰 5를 1000만 개를 팔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 폰 판매만으로 4분기 미국 경제 실적이 32억 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날 새 제품의 지도가 부정확하고 고장이 잦다는 불평이 많았다.

하지만 아이폰5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뉴욕 5번가에 있는 애플 스토어 앞에는 수백명이 아이폰5를 구입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으며 경찰들이 츨동해 질서유지에 나서기도 했다.

뉴욕 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일주일 전부터 애플 스토어 앞에 줄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홍콩에서는 아이폰5 구매자가 환호성을 지르는 등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홍콩 매장 앞에는 보안요원 10여명이 매장출입을 통제했으며 미리 예약한 구입 희망자만이 입장이 가능했다.

또 도난 사건도 잇따라 발생했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아이폰5 200대 정도가 도난당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으며 영국에서도 이날 새벽 윔블던에서 아이폰5 252대를 도난당해 경찰이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애플 스토어 앞에서 노동단체가 애플 제품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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