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브랜드명 ‘싸이밸류(CYVALUE)’...회원사도 8개사로 확대

글로벌 IT기업에게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빅데이터 솔루션 포럼(BIGSF)'이 11월께 성과물을 내놓는다.

BIGSF는 2일 "공동 브랜드로 '싸이밸류(CYVALUE)'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하며 "실제 공동 브랜드로 이뤄진 구축 사례를 11월이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싸이밸류가 가칭이긴 하지만 이미 도메인까지 확보된 상태로 브랜드 명으로 확정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솔루션 포럼은 지난 3월 국내 SW 전문 기업인 와이즈넛, 야인소프트, 투비소프트 3사가 모여 만든 연합으로 IBM, 오라클 등 IT 거대 공룡에 맞춰 '국산 SW 공동 브랜드'로 경쟁을 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또 지속가능한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빅데이터 솔루션 포럼'을 구성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까지 나아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췄다.

이후 큐브리드, 클라우다인, 한국키스코 등 SW 전문 기업과 비투엔 컨설팅이 합세했으며, 최근 BRE(비즈니스 룰 엔진) 전문 기업인 이노룰스까지 총 8개 기업으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럼 실무를 맡고 있는 와이즈넛 강용석 상무는 "포럼 참여에 희망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정부 쪽에서도 관심 깊게 보고 있다"며, "현재 포럼 참여사들의 솔루션을 연동하는 등의 기본 작업 중이다. 기본 뼈대가 갖춰지면 경쟁력을 갖춘 연합체로 글로벌 IT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노룰스의 참여는 분석뿐만 아니라 통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이외 "빅데이터의 필수 요소인 데이터과학자를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빅데이터 솔루션 포럼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기업이 모였다. 와이즈넛은 포럼 회장사로 검색과 텍스트 마이닝 기술 개발을, 야인소프트는 인메모리 기반의 OLAP 기술 개발을, 투비소프트는 시각화용 RIA 기반 플랫폼 기술 개발을 맡고 있다.

큐브리드는 관계형 기반의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기술 개발을, 클라우다인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오픈소스 솔루션 개발을, 한국키스코는 3D 데이터 시각화 및 인포그래픽 기술 개발을 맡고 있다. 최근 참여한 비투엔컨설팅은 데이터 모델링을, 이노룰스는 통계분석 엔진 'R' 관련 기술 개발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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