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동영상 작업자 위한 SW 기본 장착


▲ 한국HP는 7일 새로운 울트라북 'HP 엔비 스펙터XT'를 선보였다



디자인과 동영상 작업이 잦은 사람들을 위한 울트라북이 출시됐다.

7일 한국HP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텔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울트라북 'HP 엔비 스펙터XT'을 선보였다.

HP 임철재 차장은 "'엔비 스펙터XT'는 디자인 및 동영상 작업이 많은 전문가를 주 타깃으로 잡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제품에는 '어도비 포토샵 엘리멘츠'와 '어도비 프리미어 엘리멘츠'가 기본 제공되는 등 주 타깃을 잡기 위한 특별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2월 출시된 '엔비 스펙터'는 높은 가격과 제원을 추구했다면, 이번에 출시된 엔비 스펙터XT는 엔비 스펙터의 후속 제품으로 대중화를 위해 120만원대부터 180만원대로 가격을 낮췄다.

이는 상대적으로 경쟁사에 비해 울트라북 라인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HP가 울트라북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출시된 HP 울트라북은 인텔 3세대 프로세서인 아이비브릿지를 탑재했으며, SATA3 타입의 SSD 탑재로 10초대의 속도로 부팅이 이뤄지며, 다른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미니 포트가 아닌 일반 규격의 포트를 장착해 편리성을 더했다.

또 비츠 오디오와 4개의 스피커를 장착했으며, 노트북 온도를 관리해주는 HP 쿨센스 기능도 탑재됐다.

HP 엔비 스펙터XT는 13.3인치 디스플레이, 1.39kg의 무게, 14.5mm의 두께이며, 최대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 HP 엔비 스펙터XT 제품 사양




한국시장에 걸맞은 '엔비 6/4'
한국 HP는 엔비 스펙터XT와 함께 '엔비 6 울트라북'과 '엔비 4 울트라북'을 선보였다.

임철재 차장은 엔비 6/4 울트라북을 소개하면서 "한국 노트북 시장에서 13.3인치 제품은 10%의 점유율이다. 14.1인치와 15.6인치 제품이 75%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 시장 또한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엔비 6는 15.6인치, 엔비 4는 14.1인치 제품으로, 한국에서 수요가 많은 제품을 울트라북으로 재탄생시켰으며, AMD사의 라데온 HD 7670M 2GB를 탑재해 내장그래픽의 한계를 외장그래픽으로 극복했다.

▲ 한국HP PSG 그룹 온정호 부사장




또한 아직까지 가격이 비싼 SSD를 대신해 '32G mSSD + 500G HDD'나 '500G HDD' 구성이 선택 가능해 성능과 용량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배터리 수명은 엔비 6는 최대 9시간, 엔비 4는 최대 8.3시간이다.

한국 HP 프린팅 및 퍼스널시스템 그룹의 온정호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HP의 울트라북 라인업 확대와 다양성 추구의 의지를 담고 있는 핵심 제품이다"며, "한국HP는 앞으로도 얇고 가벼운 것 이상의 업그레이드를 이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다채로운 울트라북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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