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재해 부문 중심 시범사업 형태로 시작, 기술표준 연구 병행할 것

7월부터 관광 및 재해 분야 관련 공공정보를 중심으로 한 시맨틱 검색 서비스가 시범 실시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관광 및 재해 분야의 공공정보 중 일부를 링크드 데이터(Linked Data) 방식으로 변환, 제공하는 시맨틱 검색 시범사업을 오는 7월부터 제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


시맨틱 검색 서비스는 정보 간 연결되어 있는 의미를 컴퓨터가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정보들을 링크드 데이터 방식으로 변환, 서비스하는 것으로, 이미 미국과 영국 등을 중심으로 공공정보 개방 촉진을 위해 시맨틱 기반의 공공정보 제공을 확대해 가고 있는 추세다.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 정보는 유적, 인물자료 DB(관광), 소방대상물 DB(재해) 등 국가DB사업으로 구축된 정보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보유한 백과사전, 전문자료 등 민간 영역의 정보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시맨틱 기술을 이용한 공공정보 검색 서비스 제공은 의미 단위의 연계된 데이터를 찾아주는 지능형 검색을 활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또 컴퓨터가 데이터의 내용을 인식,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가공된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 측은 그간 국민들에게 서비스되는 공공정보가 개별 기관별로 분산되어 있어 소재를 파악하기 어렵고, 단순 키워드 검색만으로는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보의 확인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적인 공공부문 시맨틱 도입방안을 모색하고,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향후 공공에 도입할 기술표준 마련에 대한 연구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정윤기 행정안전부 정보기반정책관은 "공공정보 민간개방, 빅데이터 등 최근 IT 흐름에서 공통적인 핵심은 분석·활용이 용이한 형태로 정보의 제공을 확대하는 것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 부문 시맨틱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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