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PC의 문서나 그림파일 등을 암호화해 열지 못하게 만든 뒤 해독용 열쇠 프로그램을 전송해 준다며 200달러를 요구하는 신종 바이러스, 일명 ‘인질범 바이러스’가 출현했다.
이 바이러스는 작년 12월에 보고된 Virus.Win32.Gpcode.a의 변형으로서 감염되면 사용자 컴퓨터에 있는 특정파일을 암호화해 사용자가 해독하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해당 파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업체인 지오트(http://www.geot.com)에 따르면 특정 해외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순간 감염된다는 것이 이 바이러스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이 바이러스를 유포시키는 웹사이트가 발견되지 않았다.
▶증상 : txt, html, pgp, rar, xls 등의 파일이 암호화되어 자신의 문서나 압축파일 등을 열 수 없게 되며, 제작자가 해독 프로그램을 판매한다는 메일이 오고 아래와 같은 ATTENTION!!!.TXT 라는 파일이 사용자 PC 곳곳에 자동으로 생성된다.
▶예방 : 이 바이러스는 2004년에 발견된 MS 익스플로러의 취약점을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MS 윈도우의 최신 패치를 다운받거나 익스플로러 최신버전을 사용하면 된다.
또는 백신 설치나 해외의 낯선 사이트는 방문하지 않는 것도 해결책이다.
<최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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