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법 계도기간 종료 앞두고 전문 인력 확보 나서

지난해 9월 30일 발효된 개인정보보호법의 계도기간이 오는 3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CPO포럼(회장 정태명)은 제8회 '개인정보관리사(CPPG : Certified Privacy Protection General)' 자격검정시험을 오는 4월 1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전문 인력의 업무역량을 평가하는 CPPG 자격시험은 지난해 12월 제7회부터 개인정보보호법의 내용을 출제기준에 반영해 시행하는 만큼, 개인의 입장에서는 개인정보보호분야의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해당 인력의 전문성을 측정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제7회 시험에는 처음으로 응시접수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CPPG는 2009년 12월 1회 시험을 시작으로 일곱 차례의 자격시험을 시행, 지난 해 12월에 치러진 시험까지 누적 접수자 수가 3,200명을 넘어섰으며, CPPG 자격보유를 많은 대기업에서 관련분야 채용우대 조건으로 채택하고 사내 KPI(Key Performance Index, 핵심성과지표)로 지정해 기존 직원들의 자격보유를 의무화함에 따라 개인을 비롯한 기업 및 기관에서의 단체응시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인정보영향평가기관의 전문인력 자격기준으로 CPPG 자격이 채택 되는 등 앞으로 자격증 보유에 따른 혜택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CPPG 검정기관인 한국CPO포럼 심상현 사무국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개인정보보호에 관심을 쏟고는 있지만, 계도기간이 오늘 3월로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에 대응할 전문인력 확보는 충분치 못한 실정"이라며, "CPPG 자격증 취득은 비단 자격증의 획득이라는 단순한 의미 이상으로 개인정보보호에 관심 있는 모든 전문인력 스스로의 가치와 지식향상에 의미 있는 기회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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