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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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공급社들, 경쟁사 비방 '도' 넘었다성능 차 거의 없는데도 근거 없이 무차별 공격
최근 서버업체들 사이의 날선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한쪽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것을 토대로 자신들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함이다. 특히 성능, 서비스에 대한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일선에서 서버를 사용하는 IT담당자들은 비용이 문제라고 자적한다.

각 업체들은 자사의 기준을 토대로 상대방 업체를 일방적으로 평가하고, 비판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사용되어 오던 벤치마크의 경우 오래되어 신뢰할 수 없다거나 이러한 벤치마크 보다 실제 사용자들의 체감 성능이 더욱 중요하다는 주장 등등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유리한 점만을 내세우고 있다.

각 공급업체들이 제각각 자사 제품의 성능이 뛰어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에서의 평가는 냉담하다. 즉 제품의 성능은 거의 차이가 없고, 보편적이라는 지적이다. 물론 각 업체의 특성과 축적된 노하우에 따라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영향을 미칠 정도의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서버를 사용하는 IT담당자들은 성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각 업체마다 다른 벤치마크 결과를 가져오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하나의 공인된 결과를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 결국 각 업체마다 서로 다른 자료를 토대로 자사의 제품에 대해 자랑하는 것은 이제 IT담당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서버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TPC(Transaction Processing Performance Council)의 경우 최근 그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서버를 제공하는 업체 뿐 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에서도 TPC의 경우 오래된 벤치마크 툴이기 때문에 현 시대의 제품에 대한 성능을 정확하게 나타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명확한 대안을 내놓은 것은 아니다. TPC가 신뢰할 수 없다면 신뢰할 수 있는 벤치마크를 찾아내야 한다. 체감 성능이란 정확한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애매한 기준이다. 주관적인 평가일 뿐이다. 예를 들어 IBM 서버를 처음 도입해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한다면, IBM의 제품에 후한 점수를 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무자들이 공인된 벤치마크 수치를 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인된 수치가 경쟁사의 제품에 비해 월등한 수치를 기록하고, 안정성이 뒷받침이 된다면 비용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일선 담당자들은 이야기 한다. 하지만 현재 제품들은 고만고만한 성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의 경우 비용에 따라 그 수준이 달라지기에 업체들이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제품의 성능, 서비스 등 모든 것들은 비용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각 총판 및 파트너들의 영업력에 따라 좌우되는 일들도 많다. 현재는 서로 비등비등한 싸움을 하고 있지만, 어느 한 업체가 독주를 하게 된다면 제품가격 및 서비스비용을 책정하는데 있어서 터무니 없는 가격을 책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급업체들이 자사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고, 영업을 위해 경쟁사들을 다소 비방할 수도 있겠지만 정확한 근거 제시보다는 유언비어나 소문만으로 경쟁사를 매도하는 것은 도가 지나쳤음에 분명하다. 더욱이 공급업체들은 성능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서버의 성능은 그 어떤 회사 제품이든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을 사용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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