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phere 5.0 기반 최신 가상화 인프라 운영 환경으로 업그레이드

VM웨어의 서버가상화 신제품인 vSphere 5.0이 13일 공개됐다. 특히, 이번 공개는 이미 VSphere 5.0을 경험해본 대한항공 사례 소개와 함께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대한항공은 19,5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4개의 데이터센터를 IBM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가상화를 처음 경험한 것은 2006년 4월로 VM웨어 vSphere 2.5를 도입해 서버 가상화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170여대의 윈도우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50대 서버에 가상화를 적용했으며, 올해 나머지 서버에도 가상화를 추가적으로 적용해 윈도우 서버 93%를 가상화 한다는 목표다.

현재 여객지원, 운송, 대고객서비스, 발권, IT지원서비스, 내부교육서비스, ERP 등 다양한 분야에 가상화가 적용되어 있으며 미션크리티컬한 서비스의 재해복구 시스템도 가상화 시스템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스토리지 로드밸런싱 자동화되는 클라우드 환경 구현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가상화 인프라의 고도화를 검토하면서 VM웨어 서버가상화 신제품 'vSphere 5.0' 검증에 본격 나서게 됐다. 현재 인프라는 VM웨어 vSphere 3.5, vSphere4.1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ERP의 경우 가상머신(VM)에서 CPU 16개 수용을 요구했는데, vSphere 4.1은 8개 CPU 밖에는 지원이 안 됐다. 이에 CPU 32개를 장착한 윈도우 가상머신 구성여부를 검증했다. 또한 스토리지 DRS(Distributed Resource Scheduler) 기능을 통한 스토리지 I/O 정체에 대한 자동 로드밸런스 등 가상화 인프라의 관리 강화와 정기 유지보수 시간 단축 등의 여부에 대해 검토했다.

VM웨어 vSphere 5.0은 가상머신 크기가 기존 4.1 버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하여 성능이 대폭 개선됐고 최대 1테라바이트의 메모리와 32 가상 CPU를 지원한다. 초당 1백만 I/O 운영을 초과 달성하고 스토리지 DRS는 스토리지 로드밸런싱을 자동화 해 가상머신을 통해 최적의 스토리지 자원에 접근하도록 한다.

또한 vSphere 5.0과 함께 vShield 5, vCenter Site Recovery Manager 5, vCloud Director 1.5도 대거 업그레이드가 되어 보다 강력한 보안, 관리, 컴플라이언스 등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vSphere 5.0을 검증한 결과에 만족스러워 기존 가상화 인프라 운영 환경을 최신 환경으로 통합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안강화, 가상화 인프라 성능 향상, 운영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원영훈 정보시스템실 부장은 "가상화 워크로드에 대한 고가용성을 확보함은 물론,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환경의 이중장애 점검을 통한 장애감지 기능을 강화하려 한다. 또 DRS 기능을 통해 가상화 인프라의 스토리지 로드밸런싱이 자동화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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