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DW, 선제적 작업으로 ‘데이터매니지먼트’ 구축

최근 데이터매니지먼트 시장의 화두는 '실시간'이다. 기업들이 실시간, 다차원 데이터 분석을 위해 DW(데이터웨어하우스)∙BI(비즈니스인텔리전스)고도화를 단행하면서 근간 데이터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작업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기업 내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실시간 데이터 통합은 아직까지 '허상'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BI고도화의 선제 조건이 데이터매니지먼트가 돼야 한다는 데에는 관련 전문가들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문승식 데이터스트림즈 기술전략 본부장은 "기존에는 기업인수합병, 조직통합, 신규 비즈니스 출시∙변경 업무에서 데이터 통합이 주로 이뤄졌다"면서 "최근에는 실시간 DW 요구가 증가하면서 빠른 데이터 통합으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거나 신규시장기회를 찾는 대안으로 데이터매니지먼트가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는 데이터 통합이 DW 후속작업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변경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출하기 위한 선제적 작업으로 DW 앞단에 사용되는 추세다. 데이터매니지먼트가 문제 발생 후 오류를 추적하는 사후처리에서 사전 인프라 체계 확립과 품질 진단을 동시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매니지먼트 시장의 또 다른 동향은 기존 정보 통합에서 현재는 관리부문에 더욱 집중되고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데이터를 통합하고 BI를 도입해 분석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분석과 의사결정 갭을 최소화하기 위해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문승식 데이터스트림즈 기술전략 본부장은 "차세대∙데이터 통합을 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비즈니스, 사용자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변화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기업들이 대다수이다"라며 "이는 표준체계를 수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따라서 품질관리 측면에서 재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터 품질사업은 대량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원천데이터 점검이 어려운 금융권에서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국민연금관리공단, 메트라이프생명, 삼성생명 등이 EDW(엔터프라이즈데이터웨어하우스)를 구축하면서 데이터 품질점검을 시행했으며 데이터매니지먼트는 바젤, IFRS(국제회계기준) 등 규제이슈나 BIS(자기자본비율)를 산정하는 곳에 주로 적용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컴퓨터월드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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