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앞으로 18개월안으로 스토리지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고 선언했다. 한국HP는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서버 연계 사업 강화 ▲중형 스토리지 판매 확대 ▲ILM 역점 등의 전략을 펼쳐 2006년 말에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HP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버를 앞세워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시장의 공략에 적극 나설 뿐만 아니라 최근 확대 일로에 있는 중형 서버 시장에 역점,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HP 측은 HP 서버와 EMC 스토리지를 사용하고 있는 곳을 1차 타깃으로 삼고 있다.
한국HP는 또 최근 6개월간 7개사를 선정해 운영해온 스토리지 스페셜리스트 파트너(SSP) 조직을 앞세운 판촉 강화 활동을 지난 5월부터 2개사를 추가한 엘리트 파트너 조직으로 바꾸고 그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ILM 시장의 공략 방안으로 컨설턴트, 영업 등 5개 부문의 인력으로 ILM 전담팀을 구성, 올해 하반기에 적어도 2개의 레퍼런스 사이트 확보를 목표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사상 유례없는 신제품 출시
특히 한국HP는 최근 사상 유례없는 신제품을 출시해 풍부한 제품군을 보유했으며, 사업부 명칭도 기존 네트웍 스토리지 솔루션(NSS)에서 스토리지웍스 디비전(SWD)으로 바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HP의 이번 신제품은 중형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스토리지웍스 EVA를 비롯해 테이프 라이브러리인 스토리지웍스 EML E-시리즈, 그리고 가상 테이프 시스템인 HP 6000 버추얼 라이브러리 시스템 등이다. 이밖에 NAS 제품인 스토리지웍스 EFS 클로스터드 게이트웨이도 내놓았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스토리지웍스 EVA 모델은 EVA 4000, 6000, 8000 등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용량과 성능은 향상됐으며, 비용은 더욱 저렴한 점이 특징이다. 또 가상화 기능을 새로 추가했으며, 한 박스안에서 파이버 채널과 ATA를 모두 지원하는 점도 돋보인다. 이밖에 손쉬운 용량 확장이나 순간 복제 그리고 단순한 스토리지 관리 기능 등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중형급 테이프 라이브러리인 스토리지웍스 EML E-시리즈는 스토리지웍스 EVA와 유기적으로 연동해 운영할 수 있으며, 드라이브 16개, 슬롯 440개로 확장할 수 있다. 가상 테이프 시스템인 HP 6000 버추얼 라이브러리 시스템은 공유 스토리지의 설정 및 유지보수를 자동화, 가상화해 관리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복잡성을 줄여 백업 및 복구 성능을 향상시켜준다. 이밖에 NAS 시스템인 스토리지웍스 EFS 클로스터드 게이트웨이는 기존 제품의 1/2~1/3 가격으로 기업의 파일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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