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용찬 지엔씨솔루션 이사/대표


▲ 금용찬 지엔씨솔루션 이사/대표



6. 기업심분석 (체질개선)


특정 시장과 사업에 대하여 비전을 세우고 실행과 관련된 목표를 수립하여 회사라는 공동체가 형성된다. 그러한 사업에 대하여 사용할 도구를 선택하고 실행에 옮기게 되며 그에 따른 구성원을 모으고 역할을 분담하여 조직과 일이 정의 된다.

네 가지 DNA 요소에 따른 사업이 구성되고 실행됨에 따라 조직은 단기적 성과의 결과인 목표 달성여부에 따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성과가 좋아서 개개인과 전체가 즐겁고 활기에 차 있을 때, 성과가 좋지 않아서 개개인이 스트레스를 받고 회사분위기가 침체되는 경우는 모든 기업에 늘 존재할 수 있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조직문화로 이어지는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기업심분석은 이러한 분위기와 마음, 문화의 관리로 귀결되는 주요 요소(DNA)의 관리방법이며 잘 될 때는 어려워질 때를 대비하여 준비하고, 어려울 때는 잘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합심 실행하는 "조직의 체질"에 대한 방법론이다.

목표에 대한 일관되고 강력한 실행과 스피드가 요구되는 일반기업의 종합적관점의 적용방법으로 구성되었으나, 공공조직이나 기타 비영리단체(NGO)에도 적용하여 관리 경영할 수 있는 포괄적 방법론이다.

기업心분석의 5요소를 다시 정리해보면 시장환경과 우리가 하고자 하는 사업, 그에 따른 비전을 수립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 비전을 전파하여 공유하는 것, 일을 위한 적절한 도구와 방법을 도입하는 것, 조직을 구성하고 프로세스(일)의 정립역할을 나누어 각자 맡은 일을 실행하는 것 등 다섯 가지 DNA로 구분되고 각 요소를 나의 조직에 맞게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위기상황을 맞아서 혁신이 필요한 경우 5요소 별 관리의 스피드를 높이는 것이 기업心혁신이라 하겠다.

다음호부터 다루어질 본 기고의 실질적인 부분은 Business Intelligence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기업의 효율을 높이고"체질개선"의 효과로 이어지는 영역이다. Business Intelligence는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으며 컴퓨팅을 활용한 도구로 개개인이 모여 구성된 조직의 지능화(Intelligence)를 추구하는 도구와 방법론이다. 다섯 가지 요소를 개념으로 정리하면 심금도(心琴圖, Spirits & Resonance diagram)가 나타난다. 전체 관점의 개념과 구성원 개개인 요소관점의 개념으로 나누어 정리해 보면 아래의 두 가지 경로가 나타난다.

전체의 心: 비전 ▶ 활기 ▶ 효율 ▶ 효과 ▶ 방향
개인의 心: 의지 ▶ 보람 ▶ 방법 ▶ 노력 ▶ 범위

기업心분석의 Key는"조직과 개인의 마음, 생각, 말과 행동이 비전을 향하여 일사 분란하게 묵시적 규율 하에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대응"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외적환경과 사업적상황이 잘 될 때나 어려울 때나 일사분란하게 합심대응하는 상태의 유지가 지속과 성장의 Key인 것이다. 이러한 상태의 유지에 따라 상호믿음의 상태가 지속되면 일은 활성화되고 위기대응력 또한 높아지며 불신상태가 형성되면 일은 위축되고 위기대응력 또한 감소하게 된다.

전체의 心은 5요소에 따라 비전, 활기, 효율, 효과, 방향 등으로 특정지어지며 일반적으로 기업문화 혹은 조직문화라고 표현된다. 방법과 도구를 도입하여 개선과 혁신을 도모하는 경우에는 효율(Efficiency)과 효과(Effectiveness)를 우선시하는 경우이다. ERP, SCM, CRM, BI 등 IT 솔루션의 도입이 성황을 이루던 불과 몇 년 전까지 이 두 가지 효(e)가 중심이 되어 기업활동이 전개되어 왔다. 최근에는 성장의 정체를 맞거나 많은 업종이 급격한 규모의 축소와 이윤의 감소를 겪고 있으며 돌파구로써 신사업 진출을 도모하여 왔다. 그러나 그 결과는 통계적으로 실패의 확률이 훨씬 높았으며 새로운 시도의 결과는 불안과 체질약화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개인의 心은 5요소에 따라 의지, 보람, 방법, 노력, 범위로 특정지어지며 일반적으로 팀이나 관계에 의하여 개인적인 일로 간주된다. 윗 사람의 일중 눈에 보이지 않고 업무로 규정지어지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개인의 心관리이다.

구조조정의 열풍이 불었던 지난 10여년의 결과를 실패로 규정하고 있다. 조직을 떠난 사람을 보며 남아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 배신감 등은 개인의 의지를 위축시키고 전체 心의 저하를 초래하였다.

개인心과 전체心의 관리는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을 위하여 관리되어야 하는 핵심이지만 무형의 심리까지 관리해야 하므로 실체화되기 어려운 영역이다. 하지만 사업이 급격하게 위축되거나 외적환경의 급변으로 위기에 봉착할 때 등 변화가 심한 시기에는 기업心(개인心과 전체心)의 관리는 사활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구조조정을 거치는 경우에도 불안감, 적개심 등을 제거하고 비전을 공유하여 사업의 방향에 따른 일사분란한 매진의 분위기를 조성하여야 한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2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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