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널에 가상화 기술 통합한 ‘RHEL6' 출시, ‘보안· 성능· 비용’ 강화


▲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6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는 지난 10여 년간 레드햇의 성장을 견인해왔으며 이미 효용성, 안전성, 보안성 측면에서 기술이 검증됐다. 이번에 RHEL 6 출시로 향후 10년 동안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가 OS 환경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더 많은 IT조직들은 리눅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레드햇 디르크 피터 반 리우벤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은 최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6 출시하면서 서버OS(운영체제)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출시된 RHEL 6는 기존 버전 대비 리소스 관리를 위한 커널 향상, 성능, 확장성, 가상화, 절전, 확장된 표준 기반 개발 환경, 다양한 최신 서버 및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등 한층 강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레드햇은 RHEL 6가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고객들의 최고의 선택이자, MS 윈도우 서버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디르크 피터 반 리우벤 레드햇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은 "대부분의 가상화 솔루션이 OS 위에서 구동되지만, 우리는 궁극적으로 가상화 기술을 커널 내 통합 제공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본다. 더 뛰어난 보안· 성능· 비용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 OS 시장에서 아직까지 MS 윈도우가 중요한 OS로 사용되고 있으나, 현재 오픈소스로 나아가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기존 시장을 잠식해 들어가는데 이번에 출시된 RHEL 6가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화, 클라우드 구축 위한 최신 기술 수용
이번에 출시된 RHEL 6 개발에 투입된 레드햇 엔지니어는 600여명에 달하며, 26개국에서 개발 활동을 진행했다. 성능, 확장성, 그린IT 개발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3,900여개 개선 사항이 반영됐다. IT 개발환경의 최적화와 OS 성능 개선을 위한 CPU, 커널인프라, 메모리 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진다.

레드햇에 따르면, 2002년 출시됐던 RHEL 1버전 당시 16기가바이트였던 메모리는 8년이 지난 지금 64테라바이트로 1,000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마찬가지로 CPU도 8년 전 8개에서 현재 4천 개까지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는 NUMA(Non-Uniform Memory Access) 지원 등 OS 전반에 걸쳐 아키텍처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OS의 중요한 기능인 파일시스템은 100테라바이트를 지원하여 확장성을 자랑하고, 전력소모량 역시 최근 5.4 버전이 142와트, 5.5버전이 105와트를 소모했던 반면, RHEL 6는 80와트로 전력소모를 40% 줄여준다. MS와도 협약을 맺어 상호 지원이 가능해졌다. 오픈소스는 파트너와의 협력을 중시하는 만큼, RHEL 6에서 게스트OS로 MS를 구동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닉 카 레드햇 애널리스트 담당 이사는 "RHEL 6를 통해 고객들이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혜택은 투자된 하드웨어 부분에 대해 최대 수익 보장(성능, 확장성 측면), 소프트웨어에 대해 안정적인 장기간의 활용 지원(레드햇의 서브스크립션 비즈니스 모델), 다운타임 최소화, 효율적인 사용(그린IT), IT 유연성(애플리케이션을 물리적/ 가상화 환경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 제공 등으로 다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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