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번역·디지털 휴먼 접목, 사용자 경험 극대화 방안 모색

서울 강남구 플리토 본사에서 진행된 AI 기술 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플리토 이정수 대표(왼쪽)와 앙트러리얼리티 이동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플리토 본사에서 진행된 AI 기술 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플리토 이정수 대표(왼쪽)와 앙트러리얼리티 이동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디지털 휴먼 스타트업 앙트러리얼리티와 기술 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리토와 앙트러리얼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통번역 기술과 실감형 디지털 휴먼 생성 기술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다국어 소통이 필요한 장소에서 현실과 가상 공간의 구분 없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의 상호작용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을 활용한 디지털 휴먼 및 캐릭터 콘텐츠 생성 기술 협력 △AI 대화 서비스 기획 및 개발에 관한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 협력 △서비스 품질 향상 및 데이터 기술에 관한 R&D 협력 등으로 상호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중동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다국어서비스와 비주얼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중동시장 내 미래산업에 대한 전략적인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리토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으로 활동하며 중동 AI 제공 기관들과의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앙트러리얼리티도 지난해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과 올해 산업부의 ‘중동 미래 파트너십 사절단’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통번역 AI 기술과 실감형 콘텐츠 기술의 결합으로 현실 세계와 가상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차원적 다국어 소통 경험 환경을 구축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기술 능력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앙트러리얼리티 이동윤 대표는 “AI 통번역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플리토와 트위닛AI의 비주얼컴퓨팅 기술 융합으로 혁신적인 다국어 소통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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