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서비스 역량,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 초고성능 AI 인프라 융합 전략

[아이티데일리] NHN클라우드(대표 김동훈)가 초고성능 인프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패러다임을 이끌겠다는 ‘NHN클라우드 2.0 전략’을 발표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소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거대언어모델(LLM) 등 초고성능 AI 수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AI 인프라 중심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또한 NHN클라우드의 2.0 전략의 핵심 기지인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소개했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술로 완성한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남들보다 먼저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기존 구축해 온 NHN클라우드의 공공·금융·게임 영역을 아우르는 ‘버티컬 서비스 역량’과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중심 초고성능 인프라 서비스를 융합하는 것이 2.0 전략의 핵심이다”라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

오는 4월 1일로 출범 2주년을 맞이하는 NHN클라우드는 공공 시장과 금융을 비롯한 민간 시장에서의 사업적 성과와 함께 200여 개 클라우드 서비스와 320여 개의 마켓플레이스 상품을 5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함께 5,700여 고객사를 확보했다.

NHN클라우드는 공공부문 행정망 연동, 온나라 시스템 구현 등 클라우드 기술을 최초로 공공영역에 활용하는 선도 사업을 수행했으며, 지난해 공공에서 진행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총 6개 중 4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시작하고 규제·규정 준수를 갖춘 ‘금융 랜딩존’을 출시했다. 민간 시장에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 다수 확보 등 기술 및 사업 성과를 거뒀다.


국내 최대 수준의 ‘멀티 AI GPU팜’ 구축…AI 얼라이언스 확대

간담회에서 김동훈 대표는 NHN클라우드가 구축한 국내 최대 수준의 ‘멀티 AI GPU 팜’을 기반으로 AX 패러다임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NHN클라우드 2.0 전략은 딥러닝 중심의 기존 AI 시장이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 2.0시대를 새롭게 맞이하면서 비롯됐다.

우선 NHN클라우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판교 데이터센터 등 자사 데이터센터에 현재 ‘엔비디아(NVIDIA) H100’ 1,000개 이상을 비롯한 엔비디아 기반 77.3페타플롭스(PF), 그래프코어(GRAPHCORE) 기반 11.2PF, 사피온(SAPEON) 기반 11PF까지 총 99.5PF에 달하는 AI GPU 팜을 구축하며 AI 인프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 등 다양한 AI 기술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생태계 확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NHN클라우드는 ‘풀스택 AI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AI 특화 데이터센터 ‘국가 AI 데이터센터’ △‘멀티 AI GPU팜’ 등 강력한 인프라 역량 △자체 제공 중인 AI 플랫폼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 등 서비스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쉽게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NHN클라우드 성장 도약의 중심축”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서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내 구축한 데이터센터다.

특히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 2.0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10월 개소 후 1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해 현재 470여 곳의 기업 및 기관이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에 AI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PF, 저장 용량 107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상위권 수준 초고사양 데이터센터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NHN클라우드는 판교 데이터센터를 10년 이상 운영하며 얻은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녹여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고밀도 전력, 효율적 소비 전력 설비를 구축했다고 강조한다.

먼저 NHN클라우드는 초고성능 GPU의 무중단 운영을 위해서 전력 공급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서버 랙 당 전력밀도 15키로와트(kw)를 도입해 AI 특화 데이터센터로서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밀도의 3배 높은 수준이다. 또 외부의 자연 바람을 이용한 기기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기 흐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내부 건축으로 기기 냉각에 쓰이는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유럽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NHN클라우드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지코어(GCore)의 정현용 지사장이 참석해 “오픈스택 기술력 융합 협력에 이어 AI 인프라 사업에서도 긴밀하게 NHN클라우드와 협업할 것”이라 밝히며 AI 시장에서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관계에 힘을 실었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개발부터 운영, 서비스 제공까지 ‘AI 생명 주기’ 전방위에서 영향력을 펼치며 AI 인프라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며 “강력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2.0 시대에 적극 대응하며 AI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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