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대만 현지 앱마켓 론칭 계획…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박차

[아이티데일리] 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전동진)는 대만의 게임 퍼블리싱 기업 ‘해피툭(HAPPYTUK)’과 대만 시장 대상의 앱마켓 서비스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피툭은 대만의 대표적인 게임 퍼블리싱 기업으로 중국·홍콩·한국·일본·태국 등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해피툭은 2012년 설립 후 퍼블리싱뿐 아니라 게임 운영 및 마케팅, 개발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게임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회원 수 400만 명 이상의 게임 전문 포털 ‘망고T5(mangot5)’를 소유하고 있으며, 대만 내 퍼블리셔 중 가장 많은 게임 타이틀을 서비스하고 있다.

원스토어 전동진 대표(왼쪽), 해피툭 양민영 대표
원스토어 전동진 대표(왼쪽), 해피툭 양민영 대표

이번 협력으로 원스토어는 자사 플랫폼과 개발자 생태계를 제공하고, 해피툭은 대만 현지에서 플랫폼 운영과 마케팅 수행하며 게임 콘텐츠에 대한 소싱을 상호 제공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연내에 대만 현지 앱마켓을 연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와 해피툭의 앱마켓이 론칭하게 되면 개발사들은 원스토어 입점만으로도 국내는 물론 대만 현지에서 즉각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개발사들을 지원하는 한편 대만 내 각종 결제 수단을 연계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원스토어는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달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디지털터빈’으로부터 총 5천만 달러(한화 약 662억 8,000만 원) 규모의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 원을,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DTCP)로부터 1,500만 달러(한화 약 198억 8,400만 원)를 유치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스토어는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대형 게임 확보 및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 중인 제3자 앱마켓 도입 의무화(DMA)와 같은 공정 경쟁 환경 조성 움직임을 토대로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원스토어 전동진 대표는 “아시아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을 대만 최고의 퍼블리셔인 해피툭과 함께 하게됐다”며 “원스토어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를 해외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앱마켓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해피툭 양민영 대표는 “한국 최고의 앱스토어인 원스토어와 함께 서비스할 수 있어 기쁘다” 며 “더욱 다양한 게임 및 앱을 선보일 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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