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출 510억원…전년 대비 16% 증가

[아이티데일리]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대표 라민상, 강민철, 이병두, 이하 비즈니스온)은 2023년 실적을 공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즈니스온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10.9억 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63.8억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온 측은 인사 부문을 중심으로 한 매출과 영업이익의 빠른 성장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의 주요 장점인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 및 비중의 지속적인 확대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일회성 구축 사업을 줄이고,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개선하면서 만든 고성장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 성장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 소폭 하락했다. 비즈니스온 측은 사업 운영과는 무관한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 부문은 근태·인력관리를 제공하는 시프티의 솔루션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선택을 받은 점과 지난해 대만에서의 성과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시프티는 산업과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하고 복잡한 근무 환경에 대한 맞춤 적용이 가능한 인력관리 솔루션이다.

데이터 부문의 경우, 그간 제공해 온 시각화 솔루션의 기업 내 활용도가 꾸준히 증가하며 서비스 매출이 성장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는 초기에 팀이나 사업부 단위 사용을 거쳐 그룹 계열사로 확대 도입하는 케이스가 지속되고 있다.

비즈니스온 측은 비교적 최근 국내에 도입된 ‘가상화’ 솔루션도 최근 은행권을 비롯한 빅테크, 대기업 등으로부터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실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재무 부문에서는 주요 기존사업인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에서 최근 매년 성장률이 좋아지고 있으며, 전자계약 부문도 플랫폼 서비스를 반복 사용하는 기존 고객에 더해, 신규 유료 사용 고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전자계약 사용량과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이 증가하고 있다.

비즈니스온 관계자는 “회사의 주요 SaaS 서비스들은 기업 간 거래와 경영 관리에 필수로 발생하는 업무 서비스로 구성돼 도입 이후 고객의 이탈이 거의 없고, 다른 산업에 비해 계절적 특성이나 경기침체와 같은 시장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올해도 솔루션 고도화에 기반한 뛰어난 기술력의 SaaS 제공을 통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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