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개강한 20기 45명, 2015년 강의 후 최대 규모

[아이티데일리] 한국피엠오협회(회장 김인현)가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PMO 전문가 교육이 해가 거듭될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피엠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 개강한 제20기 PMO 전문가 교육생들은 총 45명으로 전년 수강한 36명보다 9명이나 더 늘었을 뿐만 아니라 분야도 다양해, PMO 전문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20기 수강생들을 보면, 정부 부처 6명, 공공기관 12명, ICT 기업 23명, 기타 4명 등이라고 한다.

지난 8일 개강한 제20기 PMO 전문가과정 입학식 기념사진. 전년보다 9명 늘어난 총 45명의 교육생이 올해 입학하는 등 PMO 전문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개강한 제20기 PMO 전문가과정 입학식 기념사진. 전년보다 9명 늘어난 총 45명의 교육생이 올해 입학하는 등 PMO 전문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처럼 PMO 전문가 교육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퇴직 후 PMO 전문가 자격증(또는 수료증)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 데 좋은 수단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정부는 최근 행정전산망 등 각 기관에서 잇달아 발생한 장애 발생 사고와 관련,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PMO 제도를 활용해야만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적극 검토’의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이날 개강식에는 축하를 위해 김인현 한국피엠오협회 회장을 비롯해 장광수 안양대학교 총장, 신용태 숭실대학교 교수, PMO 자문위원 및 포럼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김인현 회장은 축하 인사와 함께 생성형AI 시대의 도래에 따른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자세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김인현 회장은 “갈수록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도, AI 도입도 모두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어진다. 프로젝트를 잘하는 기업이 전환도 신기술 도입도 잘한다”라고 전제, “그러나 프로젝트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 환경은 ▲비즈니스가 빠르게 바뀌고 있고 ▲기술 발전 속도도 빠르며 ▲일하는 사람들도 달라졌다고 김인현 회장은 주장했다. 다시 말해 빠르게 바뀌고 있는 환경에서는 요구사항을 잘 몰라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중간에 변경되는 게 다반사여서 사전에 정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요구사항 변경을 반영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따라가지 않으면 기술 부채가 쌓이게 돼 결국은 서비스와 비즈니스가 망가지게 되기 때문에 앞선 기술을 적시에 도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하는 사람들이 달라졌기 때문에 프로젝트 목표를 위해 헌신하는 분위기는 사라졌다. 따라서 무리한 추진은 잘 먹히지 않는다. 따라서 정밀하게 예측하고 합리적으로 수행해야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다”고 김 회장은 강조했다.

김인현 회장은 결국 이러한 변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주인공은 바로 PMO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PMO 전문가 교육은 크게 △기본 과정과 △심화 과정 등 두 개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기본 과정은 △프로젝트 관리의 기본 방법론과 기법들을, 심화 과정은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MSA 설계 방법 △생성형 AI를 활용한 개발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고 한다. 모든 강의는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컨설턴트들이 진행한다고 한다. 교육 기간은 15주이고, 매주 금요일 오후에 진행한다고 한다.

한편 PMO 전문가 교육을 총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국피엠오협회 공봉석 상근부회장은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발급되고 있는 PMO 민간자격증이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법제도 마련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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