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SNS 등에서 일평균 3천만 건 데이터 분석

[아이티데일리]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은 ‘마크콘텐츠(MARQ Content)’를 통해 지난해 3,200만 건 이상의 불법 콘텐츠를 탐지 제거했다고 29일 밝혔다.

마크비전에 따르면, 마크콘텐츠가 2023년 한 해 동안 적발한 불법 콘텐츠의 규모는 1,020억 원 수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웹툰·웹소설(47%)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영화 및 TV프로그램(31%), 인터넷 강의(10%)와 게임(10%)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현재, 클래스101, 스마일게이트, 포켓몬코리아, ‘탑툰(Toptoon), 박태준 만화회사 등의 기업들이 마크콘텐츠와 함께 자사 콘텐츠의 불법 유통을 적극 차단하고 있다.

2022년 론칭한 마크콘텐츠는 인공지능(AI) 기반 불법 복제물 자동 차단 플랫폼으로 자체 이미지 인식 및 텍스트 분석 기술을 통해 온라인상의 불법 콘텐츠를 24시간 모니터링 및 제거한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비롯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 등의 SNS, 디스코드와 텔레그램같은 폐쇄적 성향의 채널과 불법 스트리밍, 해적 사이트까지 전방위적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올해 2월 기준 일 평균 분석량은 3천만 건에 달한다.

마크비전의 AI 기반 불법 복제물 자동 차단 플랫폼 ‘마크콘텐츠(MARQ Content)’
마크비전의 AI 기반 불법 복제물 자동 차단 플랫폼 ‘마크콘텐츠(MARQ Content)’

마크콘텐츠의 모든 서비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되며, 플랫폼 내 대시보드를 통해 탐지 및 제거 현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 종류, 유통 채널, 게시 웹사이트 트래픽, 피해 규모 등이 데이터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대응 방안 수립에 용이하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온라인에서 주로 소비되는 불법 콘텐츠는 빠르게 확산되는 구조적 특성상 수작업으로 일일이 감시하고 제재 조치를 가하기가 쉽지 않다”며 “콘텐츠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IP 보호의 중요성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크비전은 이커머스, SNS, NFT 마켓, 단독 웹사이트 등을 포함한 1,500개 국내외 마켓플레이스 내 위조상품 탐지 및 제거를 자동화하는 B2B SaaS 플랫폼 ‘마크커머스(MARQ Commerce)’와 온라인상 불법 콘텐츠를 식별해 차단하는 ‘마크콘텐츠(MARQ Content)’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LVMH 그룹 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미스치프(MSCHF), 젠틀몬스터, 아더에러, 신세계인터내셔날, 챔피온(Champio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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