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볼에서 자바로 개발언어 전환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축

(왼쪽 네 번째부터) KT DS 이상국 대표, 애큐온저축은행 김정수 대표
(왼쪽 네 번째부터) KT DS 이상국 대표, 애큐온저축은행 김정수 대표

[아이티데일리] KT DS(대표 이상국)는 애큐온저축은행의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 성공적으로 구축·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52주년을 맞이한 애큐온저축은행은 소매금융, 주택금융, 기업금융 등 다방면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16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온 저축은행이다. 코어뱅킹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해 고객과 임직원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디지털금융 환경을 조성하며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총 2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은 2022년 7월 KT DS가 주 사업자로 선정되며 착수했다. 오는 6월까지 안정화 작업을 통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은 △개발언어 전환 △차세대 프레임워크 적용 △데이터 표준 수립 △상품 관리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금융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했다.

특히 금융권 코어뱅킹 시스템의 개발언어를 코볼(COBOL)에서 자바(Java)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소스코드에 대한 분석과 전환을 자동 수행했고, 자동화된 분석/전환 솔루션을 적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였다. 또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아키텍처 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하도록 했다.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계정계 시스템에 리눅스를 적용해 디지털환경 지원 체계도 확보했다.

애큐온저축은행 김정수 대표는 “애큐온만의 금융 전문성과 KT DS의 클라우드와 AI 분야 IT기술력이 전방위로 협업해 당초 일정대로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오픈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경영을 기반으로 IT와 금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 DS 이상국 대표는 “KT DS가 비씨카드, 케이뱅크 등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며 금융IT 분야에서 축적한 풍부한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 프로젝트 관리 역량이 이번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 오픈을 이끌어냈다”며 “클라우드와 AI 기술력으로 금융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고, 의미있는 성과를 지속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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