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024년도 클라우드컴퓨팅 지원 사업 통합설명회’ 개최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올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1,219억 원을 투자한다. SaaS와 인공지능(AI) 등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SW) 및 클라우드 산업 혁신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 한국벤처투자(부대표 신상한)와 함께 오는 27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민간‧공공 분야 클라우드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4년도 클라우드 지원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연산능력과 대규모 데이터 저장능력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다.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초거대 AI 열풍을 기회로 삼아 초거대 AI 연계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SW 이용 패러다임이 서비스 자체 구축・구매에서 SaaS 활용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AI 기능을 연계한 SaaS가 지속 출시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aaS 기업 육성의 중요성 또한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서 SaaS와 AI 등을 통한 SW·클라우드 산업 혁신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SaaS 중심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신규 추진 예정인 ‘SaaS 혁신펀드(200억 원)’ 사업을 포함해 전년(1,047억 원) 대비 172억 원 증액된(16.4%↑) 총 1,219억 원 규모를 클라우드 산업 육성 지원에 투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의 주요 추진 사업은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 △SaaS 혁신펀드 사업 △공공 이용 SaaS 개발 지원 사업 △중소기업 등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사업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지원 사업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사업 등이다.

2024년 과기정통부 주요 클라우드 지원 사업
2024년 과기정통부 주요 클라우드 지원 사업

먼저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은 SaaS 기업과 클라우드 유관 기업들이 협력해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48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 240억 원 규모로, SaaS 스타트업(70억 원), SW의 SaaS 전환(80억 원), SaaS 고도화(40억 원) K-클라우드 기반 SaaS(50억 원) 등 스타트업에서 고도화까지 SaaS 기업의 성장 주기를 고려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SaaS 혁신펀드 사업’은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에 200억 원을 출자하고, 사업공고를 통해 선정된 운용사들은 민간자금을 추가 확보해 자펀드를 결성한 후 우수한 SaaS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구조다. 약 200억 원 규모로, 자세한 내용은 내달 중 운용사 선정을 위한 한국벤처투자의 출자 사업 통합 공고 시 포함될 예정이다.

‘공공 이용 SaaS 개발 지원 사업’은 행정‧공공기관과 초‧중‧고교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공공‧교육 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는 SaaS 개발 등을 지원하는 160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개발이 완료된 SaaS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 시스템 등록을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와 협력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양방향 교육이 가능한 AI 기반 디지털교과서를 SaaS 형태로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등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 전환비용,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11억 원 규모로 60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한다.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사업’은 SaaS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빅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SaaS 개발 및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는 110억 원 규모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SaaS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지원 사업’은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또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서비스의 도입 및 초기 이용료, 컨설팅 등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디지털서비스 이용 확산을 촉진할 계획으로, 총 60억 원 규모다.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사업’은 SaaS 서비스에 초거대 AI 연계를 통해 협력 기업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등 16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총 48억 원 규모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 △행정‧공공기관의 간편한 수의계약 또는 카탈로그 계약을 허용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신뢰성을 검증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도에 대한 내용도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클라우드는 AI 시대에 필수적인 핵심인프라로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챗GPT(ChatGPT)가 불러온 AI 일상화 시대에 산업‧사회 전반의 클라우드 활성화를 촉진하는 한편, 국내 SaaS 등 클라우드 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며, 산업계와 공공기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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