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선도인재양성 신설, 메타버스·사이버보안 등 분야 대학(원) 확대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계획(안)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계획(안)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4,393억 원을 투자해 약 4만 명에 달하는 디지털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현재 정부는 전 국민의 디지털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범부처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관계부처 합동, ’22.8월)에 맞춰 2026년까지 디지털 100만 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산업계와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원) 정규과정을 통해 고급인재 양성을 확대하는 한편, 기업 주도형·혁신형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통해 산업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먼저 디지털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급인재 양성을 확대·강화한다. 생성AI 모델 보유기업 주도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생성AI 선도인재 양성과정을 신설한다. 아울러 메타버스·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분야의 대학원을 확대한다. 또한 대학 디지털 교육 혁신을 확산하고 디지털 분야 전공·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과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 메타버스융합대학원은 8개로, 융합보안대학원은 12곳으로, AI·AI융합혁신대학원 19곳, AI반도체대학원 3곳,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은 58곳, 정보보호특성화대학 7곳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분야 선도 해외대학에 석·박사생을 파견해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혁신인재 단기집중역량강화에 59억 원을, 디지털분야 글로벌 인재양성에 80억 원 등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민간주도 디지털 인재양성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 실무인재 양성에도 집중한다. 중소·벤처기업(멤버십기업)이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는 ‘채용연계형 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양성’ 과정은 기업 수요맞춤형 집중교육 강화를 통해 산업현장으로의 조기 진출을 지원하고, 대학 내에 프로젝트 중심 소프트웨어교육을 지원하는 ‘대학·기업협력형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서는 스마트팩토리 등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과정 등을 개설·운영한다.

채용연계형 소프트웨어 전문인재양성에 109억 원, 대학·기업협력형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160억 원을 할애했다.

또한 심화멘토링 기반으로 고급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SW마에스트로’, 자기주도적 개발 역량을 갖춘 중·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수도권·동남권·동북권·호남권·충청권의 5개 권역에서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통해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자기주도학습·동료학습, 기업연계 융합프로젝트 등 단계별 학습과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 혁신형 교육과정을 통해 실전형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SW마에스트로에 97억 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 193억 원, ICT이노베이션 스퀘어에 316억 원, 메타버스 아카데미에 75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사이버보안 개발부터 대응까지 최정예 인력양성 체계를 완비하고,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도 본격 추진한다. 지능·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관제’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기업이 교육생 선발-교육-취업 등 과정을 주도하는 ‘시큐리티 아카데미’, 최고급 보안개발인력 육성을 위한 ‘S(Security)-개발자’, 중급 화이트해커 양성을 지원하는 ‘화이트 햇 스쿨’과 고급 수준의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등을 통해 사이버보안 인재의 성장을 지원한다. 개별적으로 사이버보안 관제에 20억 원, 시큐리티 아카데미에 24억 원, S-개발자에 14억 원, 화이트햇 스쿨에 29억 원, 차세대 보안리더에 48억 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교육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학교 내 정보교육’과 ‘학교 밖 정보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2022년 교육과정 개정으로 2025년부터 초·중등 정보 교육시간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되는 만큼, 정부는 시행에 앞서 차질없는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교육청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정보교육 교과서 6종을 마련하고, 연 9백명 규모로 예비 교원의 정보교육 역량 강화 등 학교내 정보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민간기업과 청년-청소년을 연계해 디지털 역량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도록 ‘SW 동행 프로젝트’(D-step 이노베이션)를 신설하고, 정보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SW미래채움센터’를 운영해 정보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등 학교 밖 정보교육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은 국가 디지털 도약의 핵심요소로, 중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며,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분야 대학(원)을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산실로 육성하는 한편, 민관 협력을 강화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를 적기에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별 공고 일정 등은 과기정통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등 수행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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