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종합 핀테크 기업 핑거(대표 안인주)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와 AI 기반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와 핀테크 분야를 기반으로 각자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 금융권 대상 생성형 AI 개발에 함께 나선다. 프로젝트에는 솔트룩스의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 및 연계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핑거의 금융 플랫폼과 기업 솔루션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서도 협력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갈 계획이다.

핑거는 이번 MOU를 통해 AI를 활용한 스마트한 핀테크 솔루션 제공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 체결은 양사가 금융 분야에서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 영업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는 게 핑거 측 설명이다.

제1·2금융권을 비롯해 다수의 금융기관에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는 핑거는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관련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종합 핀테크 기업이다. 최근에는 축적된 B2B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대상 비즈니스웨어인 ‘파로스(Pharos)’를 공개하고 기업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 중이다.

솔트룩스는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ML), 자연어 처리(NLU) 등 AI 분야에서 연구 및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AI를 기반으로 한 정보 검색,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이 있다.

핑거 안인주 대표는 “핑거는 올해 BAND(블록체인, 인공지능, 네트워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할 조직으로 전략사업단을 신설했다”며 “이 중 AI 분야는 솔트룩스와의 협력을 통해 솔트룩스의 자체 개발 LLM인 루시아를 활용해 한국어에 특화된 금융 모델을 기반으로 공동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