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원티드·트리플과 ‘스킬’ 연동 시작…일상 속 사용성 높여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자사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가 지난 30일 업데이트를 통해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의 스킬(Skill) 연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킬은 각 서비스의 최신·전문 정보를 클로바X와 연동해 AI가 더 정확히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바X는 지난해 11월 추가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스킬에 이어 한층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했다.

네이버 클로바X 스킬 업데이트 예시 화면
네이버 클로바X 스킬 업데이트 예시 화면

특히 새롭게 연동되는 외부 서비스들은 일상에서 클로바X의 사용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예를 들어 최신 채용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경우, ‘원티드’ 스킬을 활성화한 클로바X 대화창에 질의를 입력하면 클로바X가 원티드 플랫폼 정보를 기반으로 직무와 연차에 맞는 채용 공고를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준다.

클로바X의 답변을 바탕으로 채용 지원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각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도 제공된다. 여행 계획 생성을 요청하면 여행지와 일정을 참고해 트리플 서비스가 구성한 최적의 일정을 클로바X가 보여주며, 답변 내 링크를 통해 앱으로 이동해 여행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거나 숙소,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네이버는 문서 작성, 지식 탐색 등 생산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특화 서비스들과도 클로바X 스킬 도입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기술 총괄은 “생성형 AI가 다른 시스템과 능동적으로 연결되며 복잡한 과업도 수행하는 능력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이라며 “클로바X의 스킬 생태계를 확장하고 모델을 고도화하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로바X는 지난해 업데이트를 통해 생산성 분야 글쓰기, 코드 작성, 논리적 추론 능력이 향상됐으며, 창의적·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도 최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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