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교육 실습 플랫폼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은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기관으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벤처투자 자회사 버텍스 홀딩스 산하 펀드 중 성장단계 투자를 중점으로 하는 버텍스 그로쓰(Vertex Growth)와 기존 투자자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엘리스그룹은 국내 교육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 잠재력, 플랫폼부터 인프라까지 영역을 확장한 AI 기술력, 해외 시장 확장에 강점이 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등을 높이 평가받아 글로벌 VC로부터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엘리스그룹은 엘리스LXP 등 보유한 AI 교육 솔루션의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콘텐츠를 확대해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4’, 글로벌 에듀테크 박람회 ‘베트(Bett) 2024’ 등에 참여해 대규모 교육이 가능한 AI 교육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안정적인 AI 연구 및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엘리스그룹은 기존 PMDC 구축 역량을 토대로 부산에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대규모 AI 인력 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버텍스 그로쓰 탐 혹추안(Tam Hock Chuan) 펀드 파트너는 ‘엘리스는 국내 유수의 고객사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뤄낸 만큼 해외 인력 업스킬링·재교육 시장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플랫폼에서 그치지 않고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까지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알토스벤처스 오문석 파트너는 “엘리스는 자체 구축한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기관 고객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 등 AI를 활용해 미래 교육 산업을 이끌어 갈 준비가 돼 있다. 알토스 팀은 엘리스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에서 독보적인 종합 교육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는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는 엘리스가 쌓은 AI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은 성과로서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국내 AI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싱가포르,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