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일리스 AI 기반 인수 전략 지원…대고객 설명 용이

[아이티데일리] 아일리스는 보험 인수심사에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플랫폼 ‘바일리스 AI(Vailys AI)’를 기반으로 보험 특화 의사결정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가 적용되면서 수익성이 높은 제3보험에 손해보험, 생명보험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동양생명 등 생명보험 업계는 건강/상해보험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다만 건강/상해보험의 인수심사는 룰시스템에서 1차 심사를 거친 후, 인심사를 통해 최종 인수 여부가 결정된다. 이와 같은 프로세스의 경우 심사기준의 일관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고, 심사 결과 통보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고객과 보험사 모두에 어려움이 있었다. 건강/상해보험의 인수심사는 발병, 진단 등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요인을 판단해야 하며, 인수거절 시 고객에게 사유를 명확히 설명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AI와 같은 기술접목이 어려운 영역으로 지목돼왔다. 더 나아가 자동승인률을 개선하면 반대로 손해율이 높아질 우려가 높기 때문에 균형잡힌 인수전략을 수립하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었다.

아일리스는 자사의 제품인 바일리스 AI를 토대로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출시했다. 아일리스가 출시한 서비스는 생명보험사의 고객이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설계 단계에서 해당 상품의 가입 여부를 자동으로 분석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KPI를 기반으로 해 각 상품의 성격을 반영한 비즈니스 룰을 개별적으로 설정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KPI 기반 비즈니스 룰을 별도로 추출해 인수심사 단계에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해석하고 빠르게 활용이 가능해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기반해 사용자에게 명확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대고객 설명에도 용이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일리스 후지이 마사토끼(Fujii Mastoki) 본부장은 “기존 AI는 통계적으로 높은 성능의 예측모델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했던 것에 반해, 바일리스 AI는 현업전문가, 룰시스템, 예측모델 등 다양한 의사결정 요소의 복합적인 작용을 고려해 비즈니스 KPI를 직접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KPI를 직접 다루는 만큼 건강보험 상품을 시작으로 보험, 대출, 펀드, 신탁 등 전사적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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