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한 원천 기술에 AI 결합해 지능형 보안 모델 구현 목표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R&D 지원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R&D 지원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아이티데일리] 제로 트러스트 통신 보안 기업 프라이빗테크놀로지(대표 김영랑)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R&D 지원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의 투자를 받은 유망 기업에 정부가 출연금을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R&D(연구·개발) 프로그램이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반 통신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은 ‘선 인증, 후 접속’ 메커니즘을 통해 신원을 검증하고 접속자에게 허용된 권한 내에서만 내부망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서버와 서비스, 데이터를 각각 분리하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 구조로 외부 해킹으로부터 자원을 보호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이번에 확보된 R&D 자금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XaaS(Anything as a Service), 6G, 메타버스, IoT 등 차세대 ICT 기술과 결합할 수 있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개발에 나선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증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준수 모델을 구현한 원천 기술에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보안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제로 트러스트 엔진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의 두뇌라 할 수 있는 PDP(정책 결정 지점)에 XAI(설명 가능한 AI), 오토ML(AutoML; 자동화된 머신 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구성된다. 별도의 정책 설정 없이 AI의 능동적이고 지능적인 정책 결정에 따라 통신을 제어해 사용자의 편의성이 개선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다양한 ICT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차세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선보이고, 도입을 원하는 기업과 기관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보안 모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로 트러스트 본고장인 미국을 포함해 일본 등 전 세계에 국내 R&D 전략과 기술이 집약된 한국형 제로 트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김영랑 대표는 “지금까지는 기초가 튼튼한 제로 트러스트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통해 더욱 고도화·지능화된 보안 모델 개발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만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보안 체계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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