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

[아이티데일리] “국가 생존과 안전 확보를 위해 정보호호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현 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이 세계 톱5 정보보호산업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 일선에서 활약하는 정보보호산업인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정부도 그러한 헌신과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늘 노력하겠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이동범)가 개최한 ‘2023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이 같이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6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2023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6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2023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2023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는 사이버 안보의 주춧돌인 정보보호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올 한 해 산업계 종사자들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정보보호산업, 글로벌 시장 정조준 - 세계 톱5 정보보호산업 강국을 향해 -’를 주제로 마련된 올해 행사에는 정보보호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정보보호 산업계가 그간 달성한 성과를 축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 함께 뜻을 모아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코로나, 경기 침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정보보호산업 매출액은 약 16.2조 원을 기록, 전년대비 16.7% 성장했다. 최근 5년 간 연평균성장률은 12.5% 수준이다. 수출액은 약 2.2조 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보안 시장 또한 사이버 위협 증가와 디지털화로 인한 보안 영역의 확장, 각국의 보안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최근 큰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2026년까지 연평균 8.5% 지속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켓 앤 마켓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보호 시장규모는 2023년 3,019억 달러(한화 약 393.9조 원) 규모로 예상되며, 2026년까지 연평균 8.5%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전략’을 통해 2027년까지 세계 5위권 정보보호산업 강국 도약, 보안유니콘 육성 등을 목표로 4대 전략과 13개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2023년은 대한민국 정보보호산업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장하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이종호 장관이 표창과 상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19점, 정보보호제품 혁신대상 4점, 정보보호 대상 3점 및 공로상 1점 등 총 27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최신 보안기술 컨퍼런스’를 개최, 정보보호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이동범 회장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이동범 회장

KISIA 이동범 회장은 “올해 패스트 트랙으로 만든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도 1호 기업이 나오는 등, 산업 현장의 요구가 다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것들부터 이뤄지면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벤처기업의 부족한 사이버 보안 투자를 해결할 수 있는 펀드를 정부 예산으로 마련해달라는 요구도 현재 국회에 올라가 있다”면서 “이러한 결실들은 정보보호산업인들이 목소리를 내 주셨기에 가능했다. 지금처럼 한 팀으로 같은 목소리를 낸다면 아직 남아 있는 문제들을 머지 않은 미래에 다 해결하고, 사이버 보안 강국이라는 목표를 충분히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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