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AI 스타트업에 투자…전략적 파트너십 촉진 및 수익 창출 도모

[아이티데일리] IBM은 기업용 생성 인공지능(AI) 기술 및 연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를 결성하고, 다양한 AI 기업에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IBM 엔터프라이즈 AI 벤처 펀드’는 기업용 AI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망한 AI 선도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수십 년간 성공적인 투자자와 엔터프라이즈 AI 전문가로 활동한 경력자로 이루어진 IBM의 전담팀이 이끌며, 각 스타트업이 제품 및 엔지니어링,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운영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IBM과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IBM은 전 세계 기업에 AI 및 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watsonx)를 통해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AI 벤처 펀드 결성을 통해 IBM은 왓슨x를 활용하고 구축하는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AI 파트너십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AI 리더를 위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IBM은 기업용 AI를 촉진하고자 AI 기술 및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었다. 일례로 지난 8월 오픈소스 협업 플랫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의 2억 3,500만 달러 시리즈 D 펀딩에 참여했다.

IBM 롭 토마스(Rob Thomas)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은 “IBM 엔터프라이즈 AI 벤처 펀드의 출범으로 AI가 가진 막대한 잠재력을 활용해 기업을 위한 가시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또 다른 채널을 열었다”며 “이 펀드는 왓슨x를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IBM의 노력을 강화하고 기업이 이 기술을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M은 지난 9월 생성형 AI 모델 모음인 ‘왓슨x 그래니트(Granite)’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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