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특화 AI ‘바스트데이터 플랫폼’ 공개

[아이티데일리]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바스트데이터 플랫폼(VAST Data Platform)’은 딥러닝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으로, 구조화되지 않은 수많은 비정형 데이터를 하나의 통일된 데이터 프레임워크로 통합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고객은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어느 환경이든 데이터 액세스가 가능하다. 앞으로 바스트데이터는 기존 스토리지 비즈니스를 넘어 AI와 소프트웨어(SW) 영역을 더욱 강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D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8일 바스트데이터(VAST Data)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Build Beyond - AI로의 여정’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바스트데이터 제프 덴워스(Jeff Denworth) 공동설립자는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바스트데이터는 딥러닝에 특화된 AI 기반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하고 국내 DB 시장 공략 전략을 공유했다.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으로 데이터 활용 전 과정 지원

제프 덴워스 설립자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정제되지 않은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 활용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며, AI 성능 고도화를 위한 딥러닝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현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러한 직면 과제들의 해결을 돕는 것이 바로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이다.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은 컴퓨팅 엔진, DB 엔진, 스토리지 엔진 등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따로 조합할 필요 없는 완전 통합형 플랫폼으로, 기업들의 데이터 수집·저장·활용 전반의 과정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바스트데이터 제프 덴워스 공동설립자
바스트데이터 제프 덴워스 공동설립자

이번에 공개된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은 △바스트 데이터스토어(VAST DataStore) △바스트 데이터베이스(VAST DataBase) △바스트 데이터엔진(VAST DataEngine) △바스트 데이터스페이스(VAST DataSpace) 등 4가지 요소로 구성됐다.

먼저 바스트 데이터스토어는 수집 데이터가 가장 먼저 저장되는 확장가능한 스토리지 아키텍처로, 엔터프라이즈 파일 스토리지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연계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 고성능 컴퓨팅(HPC)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DGX 슈퍼팟(NVIDIA DGX SuperPOD)’ 등 AI 슈퍼컴퓨팅 역량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다음으로 바스트 데이터베이스는 정형·비정형 데이터의 종류, 양과 관계없이 신속한 데이터 캡처와 쿼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돼 있어, 클라우드상에서도 API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바스트 데이터엔진은 데이터센터부터 클라우드까지 모든 인프라를 아우를 수 있는 실행 엔진으로, SQL과 파이썬(Python) 등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바스트 데이터스페이스는 어떠한 컴퓨팅 환경과 지점에서 데이터가 수집되더라도 모든 데이터 액세스 포인트를 일관된 형태로 유지해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저장·검색·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이에 대해 제프 덴워스 설립자는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고객들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부터 AI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웨어하우스(DW) 카탈로그 나아가 빠르고 손쉬운 데이터 쿼리 등 AI 딥러닝을 위한 고객들의 DB 활용 전체 과정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인프라를 넘어 SW,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어서 바스트데이터 코리아 김태훈 상무가 바스트데이터의 향후 국내 시장 공략 전략을 공유했다.

김태훈 상무는 “지난해 한국지사를 설립한 이후 올해 유의미한 다양한 국내 고객사들을 많이 확보했다. 최근 AI의 부상으로 국내 시장에서 데이터와 기반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향후 자사의 사업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AI 서비스와 고도화를 위한 환경은 단일 플랫폼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것이 IT 업계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성능뿐만 아니라 가용성과 관리 측면도 굉장히 중요해졌으며, 비용 부문에서는 저전력, 직접도, 데이터 절감 등이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부상했다. 이 같은 사항들을 모두 갖춘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서의 파트너사와 고객사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바스트데이터 코리아 김태훈 상무
바스트데이터 코리아 김태훈 상무

다음으로는 바스트데이터 코리아 송성환 이사가 이날 소개된 바스트데이터 플랫폼 중 바스트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바스트 데이터베이스는 표준화된 쿼리 엔진, SQL 포맷, 기존의 파일 오브젝트 타입을 백엔드 영역에서 하나의 데이터셋으로 수용할 수 있는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가 처음 DB에 기록되는 백엔드 영역으로 이동될 때 32키로바이트(KB) 작은 단위의 컬럼으로 세분화된다. 이에 따라 데이터를 액세스할 경우 데이터 처리 및 쿼리 속도가 타사의 DB 솔루션 대비 빠르다는 것이 송성환 이사의 설명이다.

바스트데이터 코리아 송성환 이사
바스트데이터 코리아 송성환 이사

마지막으로 송성환 이사는 “바스트데이터의 스토리지와 인프라는 이미 완성형이다. 앞으로는 데이터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미래지향적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에 맞춰, 향후 경쟁도 단순 하드웨어 영역을 넘어 SW, DB,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의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설립된 바스트 데이터 한국지사는 아시아와 국내에서 아이티센 그룹 계열사인 콤텍시스템과 독점 총판 계약을 맺고 있으며, 대원씨티에스, 클로잇 등 30여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두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LX세미콘, 씨젠, 루닛 등을 확보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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