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노후화 시설, 데이터 분석으로 온도/변형/균열/가속도/수위 등 실시간 관리

[아이티데일리] 경북 안동시 지하공동구에 디지털트윈 기반 지능형 이상 탐지 및 안전관리서비스 시스템(Conpita IoT Automation Service, 이하 Conpita)이 성공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인 파스타(PaaS-TA)를 기반으로 구축된 국내 최초 사례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경북 안동시 지하공동구의 디지털트윈 기반 지능형 이상 탐지 및 안전관리서비스 시스템 개요 (자료=인프라닉스)

안동시는 지하공동구를 파스타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 즉 AI와 IoT 등의 센서 등을 통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비상 상황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사실 안동시는 지하공동구(3.3km)가 시멘트 부식 등으로 곳곳에 균열이 예측되는 등 안전 관리에 우려할 부분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었다고 한다. 즉 사람이 직접 지하공동구를 매일 4시간 이상 순찰하며 집수량, 온도, 균열 상태 등을 일일이 점검하고 관리해 왔다는 것이다.

안동시는 그러나 이 같은 시스템은 현실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에 즉각 대응할 수 없어 AI와 IoT 센서를 통한 클라우드 환경의 빅데이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것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안동시는 지하공동구에 온도, 변형, 균열, 가속도, 수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IoT 광센서 부품을 적정한 간격(25m 또는 300m)으로 설치해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고를 예측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서비스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즉 지하공동구 이상징후, 유입량 이상 탐지, 과열 이상 탐지, 충격 이상 탐지, 균열 성장 예측을 통한 공동구 노후화 등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분 또는 시간 단위로 실시간으로 분석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안동시는 이 같은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1차(2020년) 1.8km에 이어 나머지 1.5km도 지난 2021년에 구축 완료해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10월 NIA(한국지능정사회진흥원)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추진했고, 2020년 5월 구축을 완료했다. 시스템 구축은 IT 관리 전문기업인 인프라닉스(대표이사 송영선)가 구축했다고 한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