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통합보안모델 기술개발 위한 논의에서 산업계 입장과 의견 제시

[아이티데일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이동범)는 지난 1일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을 위한 정보보호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글로벌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통합보안모델 개발과 관련된 산업계 입장을 전달하고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계획에 필요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정보보호 산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인 정보보호 상호운용성 확산 및 표준 연동방식 개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정부, 정보보호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오른쪽부터 열 번째) 등 관계자들이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을 위한 정보보호업계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오른쪽부터 열 번째) 등 관계자들이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을 위한 정보보호업계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정보보호 상호운용성·표준화 관련 쟁점사항, 국내 정보보호기업 간 협력방안 및 협업 사례를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기업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또한 금융 분야의 마이데이터 상호연동 확보 사례가 정보보호 상호운용성 논의에 미치는 시사점,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의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의 구현 방향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최근 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 등 글로벌 정보보호기업 중심으로 공식 API 및 관련 매뉴얼을 공개하는 형태의 정보보호 상호운용성 추진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 일부 정보보호기업도 SIEM, SOAR 등 분야에서 제품 간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산업현장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추가인력 투입, 기술 외부노출 등의 이유로 단일 보안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는 업계 분위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협회는 2024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을 위한 ‘정보보호 업계 연속(Series) 간담회’에서 정보보호 상호운용성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견을 가감 없이 제시했으며, 정부 및 국내 정보보호 대표기업, 스타트업, 융합보안기업 등 다수의 정보보호 산업계 대표들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의 활성화에 필요한 민·관협력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KISIA 이동범 회장은 “향후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성장은 표준 연동방식의 부재, 정보보호 상호운용성 확산의 저해요인을 해결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통합보안모델 개발을 주도하는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의 취지에 적극 협조하고, 관련 정부 활동이 정보보호 산업 발전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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