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디지털 기반 생태계 확산 나서

[아이티데일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과기정통부의 지원으로 시빅해커와 함께 사용성을 개선한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 운영을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참여한 시빅해커는 사회문제나 일상생활 속 불편 사항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자고 나선 시민 개발자들이다.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일어나는 각종 디지털 장애와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시, 민간과 공공이 신속하게 협력하기 위해 필요한 클라우드 자원, 데이터, 기술을 지원한다.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 메인화면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 메인화면

시민 참여자는 사회현안 해결 등을 목적으로 플랫폼을 통해 △민간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인프라와 △위기 유형별 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하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해 개발된 서비스를 즉시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다. 기관의 경우 급격한 트래픽 부하로 인한 △대국민 서비스 시스템 장애 사전 예방과 △사후 대응을 위한 신속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플랫폼 공식 운영과 함께 하반기부터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는 ‘2023 K-PaaS 활용 디지털 사회혁신 지원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이 개최된다. 공모전 참가자들은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과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국가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현재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6,300만 원의 상금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3점, NIA 원장상 4점 등이 시상될 예정이다.

아울러 NIA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한 모의훈련을 실시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지원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강홍수통제소가 극한 호우에 따른 하천범람, 도시침수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한 TF 소집과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기존에 개방되지 않았던 데이터를 시빅해커에게 긴급 개방해 훈련 기간 동안 신속하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NIA는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특히 약국간 긴급 의약품 거래 증빙을 지원해 교품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필수 의약품 품절로 약을 찾아 여러 약국을 돌아야 하는 국민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NIA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장애로 인한 국민 불편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서비스 먹통 사태가 있었던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센터’ 시스템 및 살충제 계란 파동 당시 트래픽 증가로 장애가 발생했던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이력서비스’의 먹통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NIA 황종성 원장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도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고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위기 유형이 복잡 다양해지는 상황에서도 국가 디지털 위기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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