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방청 현장 실증 예정

[아이티데일리] 바이브컴퍼니(대표 김성언)는 인공지능(AI) 기반 유해 화학물질 판독 시스템 2차년도 개발 마무리 단계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브는 보유한 기술력과 소방청의 화학사고 영상 및 화학물질 등 소방 분야 데이터를 결합해 실제 화학재난 현장에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진행하는 사업으로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우경정보기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바이브는 지난해에는 지정유해 화학물질 3종과 자율선정 유해화학물질 7종에 대한 학습데이터 44만 건 이상의 구축 및 AI 학습을 완료하며 1차년도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2차년도 개발에서는 17종의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학습데이터 50만 건의 구축 및 AI 학습을 진행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바이브는 내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소방 상황실에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현장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제 솔루션이 적용되면 화학물질에 의한 재난사고 발생을 예측하는 것뿐 아니라 화학사고 발생 시 시각화된 확산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화학재난 현장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바이브 김성언 대표는 “시스템이 실제 전국 현장에 적용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어 연간 화학재난 인명피해를 70%를 줄이고 재산피해액 또한 50%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브컴퍼니는 9월 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여해 2차년도 개발이 반영된 AI 기반 유해화학물질 판독 시스템을 시연해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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