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술, 5G 코어 서버 기술 함께 제공해 이음5G 특화망 사업 진출

[아이티데일리] 디지털전환(DX) 및 5G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은 미국의 LTE·5G 코어시스템 전문기업인 넥스트이피씨(대표 브랜든 리)와 합작 법인 ‘넥스트이피씨 코리아(NextEPC Korea)’를 설립하고 이음5G 특화망 서비스 공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은 쿤텍의 보안 기술과 넥스트이피씨의 5G 코어 기술이 합쳐져, 기업 고객 대상으로 5G 특화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쿤텍은 보안 업계 최초로 이음5G 주파수를 공급받아 최신 ‘3GPP 5G 최신 17 릴리즈’ 표준에 따르는 특화망을 구축하고, ‘넥스트이피씨 코어(NextEPC Core)’와 국내 특화망 주파수 기지국 연동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넥스트이피씨 코리아 5G 코어 기지국 및 특화망 인터넷 연결 테스트 화면.
넥스트이피씨 코리아 5G 코어 기지국 및 특화망 인터넷 연결 테스트 화면.

또한 쿤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대용량 차세대 사이버공격 기만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이음5G 특화망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보안 공격 대응 방안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5G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개발 중이다.

특히 5G 코어의 네트워크 기능 결합 방식은 특정 서비스를 위해 다른 서비스나 소프트웨어들을 연계해 재사용함으로써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ervice Based Architecture, SBA)’ 방식으로 5G 코어에 추가되므로 표준을 준수하고 효과적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3GPP 최신 버전을 지원하는 글로벌 5G·LTE 네트워크 코어시스템을 기반으로 4G와 5G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설계·조달·시공(EPC) 및 5G 코어를 하나의 통합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내부 설치형, 단독망, 클라우드, 멀티사이트 등 다양한 형태의 5G 서비스 유형으로 구축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넥스트이피씨의 브랜든 리 대표는 “한국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시장이므로 원활한 현지 대응과 시장 선도를 위해 쿤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한국에 진출했다”며 “최고의 이동통신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과 기술을 통해 한국 고객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쿤텍 방혁준 대표는 “B2B에 특화된 혁신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특성을 갖고 있어 스마트팩토리·물류·의료·항공 등 각종 융합 산업 현장에 적용할 때 두각을 나타낸다”며 “쿤텍과 넥스트이피씨는 합작 법인인 넥스트이피씨 코리아를 통해 기업 고객이 빠르고 쉽게 특화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코어 서버나 안테나 등을 포함한 올인원 패키지 및 하드웨어 구축부터 주파수 인증까지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쿤텍이 보유한 이음5G 특화망의 5G 코어 연동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AI·머신러닝 및 보안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