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피해 대응 및 복구 역량 강화 목적, 9월 6일까지 참여 접수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함께 산·학·연·관 간 랜섬웨어 공격의 공동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2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양재 엘타워에서 9월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문적으로 조직화된 랜섬웨어 공격은 의료, 반도체 등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으며, 데이터 암호화뿐만 아니라 훔친 데이터를 외부로 공개하겠다고 추가 협박하는 등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KISA는 2018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암호이용활성화 사업을 통해 유로폴이 운영하는 노모어랜섬(NoMoreRansom)과의 국제협력을 시작했고, 매년 랜섬웨어 치료제를 개발해 피해 복구를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랜섬웨어 피해 복구 확대를 위해 파라과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CAMP 회원국을 대상으로 대응 및 복구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CAMP는 49개국 67개 기관 회원으로 구성된 2016년에 발족된 한국 주도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제2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제2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랜섬웨어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공격 대응 및 피해 복구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며, 산·학·연·관 소속 기관의 랜섬웨어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중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KISA의 ‘국내·외 랜섬웨어 대응 동향’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산업계 랜섬웨어 대응 현황 △랜섬웨어, 다크웹, 가상자산 간 관계 △랜섬웨어 복구 동향 및 방법 등의 내용을 다룬 발표로 구성됐다.

컨퍼런스는 랜섬웨어에 관심 있는 누구나 다음달 6일까지 온라인으로 참여 등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 권현오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파일 전송 도구를 이용한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면서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랜섬웨어 대응 역량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예방, 탐지, 회복력 확보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 해당 역량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