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과 해킹 예방 가능한 ‘키오스크필터’ 제공, 제품 공동 개발 및 마케팅 협력

[아이티데일리] 데이터 보호 전문 기업 지란지교데이터(대표 조원희)가 키오스크·POS 등 산업용 PC 개발·제조·판매 전문 기업 하나시스(대표 이정용)와 키오스크·POS 이용자 정보보호 환경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란지교데이터는 하나시스와 키오스크 및 POS 등 산업용 PC 민감정보보호 및 사이버 위협 예방 위한 MOU를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시스는 키오스크 및 POS 등 산업용 PC 도입 고객사에서 보안 기능을 요청할 시, 지란지교데이터의 키오스크·POS 민감 정보 보안 및 멀웨어 공격 예방 솔루션 ‘키오스크필터(KIOSKFILTER)’를 제공한다.

지란지교데이터 조원희 대표(왼쪽), 하나시스 이정용 대표
지란지교데이터 조원희 대표(왼쪽), 하나시스 이정용 대표

이밖에도 양사는 보안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키오스크 및 POS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에 협력한다. 뿐만 아니라 키오스크 및 POS 보안 증진을 위해 하나시스에서 제공한 테스트 베드에서 지란지교데이터가 개발과 테스트한 결과를 공유하고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키오스크필터’는 키오스크 및 POS 등 특수목적형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다. 사용자 행위 분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탐지 및 해킹 차단 △키오스크·POS 기본 운영 프로그램 외 이상 행위 탐지 △USB 등 매체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숙련된 보안 전문가 없이 키오스크 정보유출과 해킹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알려진 해킹 기법만 차단할 수 있었던 종래의 패턴 데이터베이스(DB) 비교 방식의 솔루션이 가진 한계를 극복해 해킹 수단과 방법에 관계없이 불법적인 파일 액세스 및 전송을 차단할 수 있다.

지란지교데이터와 하나시스의 협력은 사이버 위협 증가에 따른 정보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출발했다. 특히 키오스크나 POS는 네트워크로 연결돼 △업무 PC △외부 금융 △멤버십 △회원정보시스템 등 내외부 시스템과 연계하는 주요 정보기기이며, 결제용 카드 정보 및 거래내역을 통신하는 최종 빌링 단계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정보 유출 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무단 결제 사고 등 심각한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21년 5월 정부 주도로 진행한 정보보안시스템 점검 훈련에서 화이트 해커들이 대형 병원에서 진료를 접수하는 키오스크를 해킹, 환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및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 약 100만여 건을 획득해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한 사례가 있다.

하나시스 이정용 대표는 “하나시스는 지란지교데이터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고객사들의 기기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란지교데이터와 POS 및 키오스크 등 산업용 PC의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란지교데이터 조원희 대표는 “지란지교데이터는 하나시스와 협력을 통해 데이터 보호 영역을 확장하면서 ‘리얼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케어’라는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지란지교데이터는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시스는 POS, 키오스크, 스마트밴딩 머신 등 산업용 PC를 개발하는 IT 제품 전문 기업이다. 해외 시장을 공략해 중국 지사를 설립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60여 개국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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